설날을 앞두고 부모님께 드릴 명절 선물로 ‘효도성형’이 새로운 선물로 떠오르고 있다. 남녀노소 나이를 불문하고 아름다움과 젊음을 유지하고 싶은 것은 누구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성형기술의 발달과 함께 간단하면서도 효과가 좋은 성형시술법이 대거 등장해 시술의 부담도 줄어들었다.
부모님들이 가장 선호하는 시술로 ‘리프팅’이 있다. 리프팅은 피부를 당겨 얼굴의 주름을 제거하는 시술법인데, 특수한 실을 피부 진피층에 삽입하는 방법이 비교적 간편해 가장 많이 사용된다.
최근에는 레이저를 이용한 ‘더블로 리프팅’도 등장했다. 더블로는 암 치료에 쓰이던 초음파 에너지(HIFU)를 진피층과 근막층에 각각 쐬는 레이저로 수술 없이 피부에 탄력을 주고 주름을 효과적으로 해결한다. 한 번 시술로 바로 효과를 체감할 수 있으며, 회복시간이 필요 없어 일상생활이 바로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더클린의원 박정헌 원장은 “더블로 리프팅은 돋보기 렌즈로 햇빛을 한 점에 모아 종이를 태우는 것처럼 고강도 초음파 에너지를 피부 표면 아래 3~4.5mm 깊이의 근막층에 집중적으로 맞춰서 쏘는 것”이라며 “초음파 에너지가 조사되는(모이는) 부위는 1mm 보다 작은 크기에 불과해 타 조직에 영향을 끼치지 않고 목표로 하는 피부 조직만을 수축시킬 뿐 아니라 조사 부위의 콜라겐 재생을 촉진시켜, 피부탄력도 증진시킨다”고 설명했다.
빠른 효과 원한다면 ‘쁘띠성형’ 주목
짧은 시간에 빠른 효과를 볼 수 있는 ‘쁘띠성형’도 대표적인 ‘효도성형’으로 꼽힌다.
쁘띠(petit)성형은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의 분비를 막아주는 ‘보톨리늄 톡신’을 이용해 주름을 없애고, 근육을 위축해 기존의 주름과 사각턱을 완화시켜주는거나 인체 성분과 매우 흡사한 히알루론산 등의 성분으로 이뤄진 물질인 ‘필러’를 이용해 움푹 패인 부위를 완화시켜 주거나 콧대를 보정해 주는 시술 등 비교적 간단한 방법으로 적절한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시술법을 통칭한다.
이 중 보톨리늄톡신은 보톡스, 디스포트, 메디톡신 등의 제품이 많이 사용되며, 필러 제품 중에는 레스틸렌, 아테콜, 쥬비덤, 래디어스 등이 많이 사용된다.
박정헌 원장은 “쁘띠성형은 비교적 부작용이 적고, 가격도 저렴한 편에 속하며, 시술법이 간단해 인기를 끌고 있으며, 특히 필러의 경우 시술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녹이는 약물을 이용해 원상태로 돌릴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며 “다만, 시술 효과는 영구적이지 않고, 6개월에서 1년이면 효과가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고 말했다.
박 원장은 이어 “다만 중장년층과 노년층의 경우 피부가 얇고 혈관이 약하기 때문에 성급하게 결정하기 보다는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건강상태 등 다양한 측면을 고려해 시술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