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10.07 (월)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사회

추운 날씨에 그곳도 ‘꽁꽁’? 남성 괴롭히는 전립선염 주의해야

URL복사

최근 강추위가 이어지면서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성인남성이라면 전립선도 신경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전립선은 남성의 방광 바로 아래 위치해 생식을 가능하게 만드는 중요한 기관인데 지속적으로 기온이 낮은 환경에 노출되면 전립선염을 비롯해 전립선비대증 등의 질환이 쉽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 남성은 하체를 차갑게? 너무 차가우면 ‘병’ 생긴다

흔히 남성은 하체가 차가워야 좋다고 하지만 지속적인 추위에 노출되면 전립선 주위의 혈류가 감소하고, 혈관과 근육 등이 수축돼 전립선 질환이 쉽게 유발될 수 있다. 이중 쉽게 나타나는 질환이 ‘전립선염’이다.

전립선염은 전립선에 염증이 생긴 질환으로 주로 30~50대 남성들에게 많이 발병되고 있지만 최근에는 20대 젊은 남성 환자들도 늘어나는 추세다.

전립선염이 발병되면 우선 소변이 자주 마렵거나 참지 못하는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전립선 주변조직에 울혈을 생겨, 방광을 자극하거나 요도의 괄약근이 염증으로 인해 제 역할을 못하기 때문이다. 이때 농뇨, 혈뇨, 빈뇨, 잔뇨감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그러나 이 같은 증상들은 일상생활에서도 충분히 볼 수 있는 증상이기 때문에 쉽게 생각하고 방치하기 십상이다.

한번 악화되기 시작한 전립선염은 이후 주변조직을 자극하고, 근육에도 영향을 미쳐, 회음부를 비롯해 하복부에 통증을 유발시킬 수 있으며, 불쾌감과 고환통, 배뇨통, 요통 등이 생길 수 있다. 또한 방치돼 만성화될 경우 사정시 정액에 피가 섞여 나오는가 하면, 발기와 사정을 담당하는 신경을 압박하고 자극해 발기부전과 조루증을 유발할 수도 있다.

후후한의원 이정택 원장은 “전립선염이 오랫동안 방치돼 만성전립선염으로 악화될 경우 치료가 어려운 만큼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평소 관리를 통해 충분히 예방이 가능한 만큼 잘못된 상식을 버리고 습관을 제대로 들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 생활습관 중요한 전립선염, 증상 나타났다면 즉시 치료해야

전립선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규칙적인 수면을 취하고 추위에 오랫동안 노출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체온이 1도 떨어지면 면역력이 약 30%가량 떨어지기 때문이다. 스트레스도 면역력을 감소시키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도 좋은데 전립선을 압박하는 자전거는 오랫동안 타지 않는 것이 좋다. 이외에도 평소에 온수 좌욕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오랜 시간 앉아있는 것도 피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1시간 정도 앉아 있었다면 3~5분 가량은 일어나서 몸을 풀어주고 걸어 다니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된다.

그러나 증상이 심해진 상태라면 생활습관 개선으로는 효과를 보기 어렵기 때문에 즉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이때는 울혈을 해소하고, 순환을 강화하는 한의학적인 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전립선염 치료에 대해 염증 증상을 소실시키는 것 뿐 아니라 손상된 전립선의 기능 회복에 주안점을 두고 치료가 이뤄지며, 원인에 따라 다양한 방법이 적용된다.

조직이 딱딱해져 발생하는 통증은 긴장을 완화하고, 조직의 유연성을 확보하는 개울(開鬱)과 행기(行氣)의 원칙으로, 전립선 종창 등 형태 변화로 인해 발생하는 소변 이상은 부종을 줄이고 압박을 해소하는 청열(淸熱)과 거습(祛濕)의 원칙 등으로 구분해 치료가 이뤄진다. 특히 한의학에서 사용하는 천연 약물은 신체에서 선택적으로 흡수돼 혈액을 타고 자발적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전립선과 같이 단일 성분의 화학약물이 투과되기 어려운 조직에 효과적으로 작용한다는 점도 장점이다.

이정택 원장은 “만약 전립선염으로 인해 이미 기능이상이 발생한 경우 열독종창(熱毒腫脹)과 기체혈어(氣滯血瘀) 등 정확한 한의학적 변증을 거친 후 개개인의 환자에게 최적화된 치료를 시행해 회복이 가능하다”며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처음부터 전립선염이 나타나지 않는 것이 최선이지만 발병됐다면 초기에 신속하게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이란, 이스라엘 향해 미사일 200발 발사 공격(종합)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란이 헤즈볼라 최고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 등 중동 대리 세력 지도자 사망에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 200발을 발사해 공격했다고 확인했다. 2일(현지시각) AFP 등에 따르면 이란 국영 TV는 이날 이스라엘로 미사일 200발을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이란으로부터 미사일 181발이 발사됐으며, 대부분 요격했다고 발표했다. 이란은 발사한 미사일의 90%가 목표물에 성공적으로 명중했다고 주장했다. 이란은 이번 공격이 헤즈볼라 최고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 등 중동 대리 세력 지도자 사망에 대한 보복이라고 설명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공격 직후 낸 성명에서 이스마일 하니야 하마스 지도자, 하산 나스랄라 헤즈볼라 지도자, 압바스 닐포루샨 IRGC 부사령관 사망에 대한 대응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격이 유엔 헌장에 따른 국가의 정당한 자위권에 따른 것이라며 "레바논과 가자지구 주민에 대한 이스라엘 정권의 범죄가 확대되는 것에 대한 대응"이라고 적시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도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자기방어" 차원에서 이스라엘에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스라엘

정치

더보기
국회 ‘김건희·채상병 특검법’, ‘지역화폐법’ 재표결...與 ‘부결’ 당론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국회는 4일 본회의를 열어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국회로 돌아온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채상병 특검법, 지역화폐법 개정안 등 3개 법안을 재표결에 부친다. 3개 법안은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이 지난달 19일 본회의에서 강행 처리했고, 윤 대통령은 지난 2일 이들 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했다. 재의 요구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려면 재적 의원(300명)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야권이 전원 찬성하는 경우 국민의힘에서 8명 이상 이탈표가 나오지 않는다면 법안은 부결돼 자동 폐기된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 법안들을 '정쟁용 악법'으로 규정하고 단일 대오로 부결시키겠다는 방침이다. 국민의힘은 본회의 전 의원총회를 열어 이른바 쌍특검법에 대한 부결 당론을 채택할 예정이다. 소속 의원들에게 문자를 보내 한 명도 빠짐없이 의원총회와 본회의에 참석할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여당 내에서는 김 여사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있지만, 특검법이 통과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보고 있다. 한동훈 대표도 "특검법은 부결시키는게 맞다"며 김 여사 특검법 부결에 힘을 실었다. 반면 민주당 등 야당은 윤 대통령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서울시교육감선거 후보 양 진영 단일화 성공 이제는 결과가 중요하다
오는 10월 16일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후보 선출을 놓고 보수, 진보 양 진영이 후보 단일화에 성공함으로써 이번 선거의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보수 후보 단일 기구인 ‘서울시교육감 중도우파 후보 단일화 통합대책위원회(통대위)’는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을 단일후보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단일화후보로 추대된 조 후보는 “조희연표 교육정책은 혁신학교와 학생인권조례인데 둘 다 처참한 실패로 끝난 실험이라고 생각한다”며 “학부모 사이에서 혁신학교는 ‘공부는 안 가르치는 학교’로 소문이 났고 학생인권조례는 학생의 권리만 일방적으로 강조하고 의무와 책무는 서술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교권이 살아야지 학생의 인권도 지켜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교육감이 된다면 우선적으로 교권 수호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통대위의 여론조사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며 제2단일화 기구를 통한 단일화를 주장했던 안양옥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 홍후조 고려대 교수가 이날 통대위의 결정을 전격 수용하고 중도보수 후보의 승리를 위해 기꺼이 힘을 보태겠다는 대승적인 결정을 내렸다. 안 전 회장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