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0대 초반의 직장인 유승우씨(가명)는 최근 야근일수가 늘어나면서 한쪽 머리에 극심한 편두통이 있고, 팔다리가 저리고, 소화불량에 정신집중이 안 돼 걱정이다. 푹 쉬면 증상이 조금 좋아졌다가 다시 나빠지는 상태가 반복되고 있다.
# 30대 중반의 주부 임수향씨(가명)는 연초부터 가정 문제로 가벼운 두통을 자주 경험했다. 신경이 쓰이면 머리에 심한 통증이 동반된다. 목덜미가 뻣뻣해지고 베개를 베고 누우면 편치 않고 특히 뒷머리에 마비가 오는 듯해 잠 못 이루는 밤이 수없이 많다. 그때마다 진통제를 복용했지만 한 알이 두 알이 되고 점점 늘어나는 진통제의 양으로 인해 불안함이 가득하다.
두통은 매우 흔한 질환이다. 두통의 증상과 원인은 다양하지만 초기에는 대부분 일시적으로 발생해 자연히 사라진다. 그러나 증상이 반복되다 보면 만성적인 두통으로 발전하게 된다.
두통증상에서는 ‘긴장성’ 두통이 가장 많고 최근에는 머리 한쪽에 통증이 생기는 편두통도 늘고 있다. 유씨나 임씨의 경우는 만성두통 및 편두통의 대표적인 사례에 속한다.
만성두통은 처음 두통이 발생했을 때, 간과하고 방치해서 생기기도 한다. 두통은 다른 질환으로 인한 후유증이나 전조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으므로,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두통이 있다면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두통을 전문으로 치료해온 풀과나무한의원 김제영 원장은 “일반 병원에서의 검사나 진료를 통해 그 원인이 밝혀지지 않는 두통은 한의학적으로 보았을 때 어혈과 관련이 깊다. 그 증상으로는 머리가 아프거나 몸이 무겁다거나 집중력이 떨어지는 증상이 있으며, 병이라고 여기기보다는 단순한 일시적인 증상이거나 피로함 때문에 생기는 증상으로 여겨 방치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한다.
한방에서는 이러한 증상들은 어혈로 인한 것으로 판단한다. 어혈이란 흔히들 말하는 속골병을 일으키는 요인으로 생리적인 기능을 잃어버려 못쓰게 된 찌꺼기 혈액, 탁한 혈액(고지혈증), 더러운 혈액, 멍든 혈액(내부출혈) 모두를 가리켜 한의학에서 부르는 명칭이다.
어혈이 원인이 되면 양의학에서는 이유를 알 수 없는 여러 가지 병들을 일으킬 수 있다. 그렇다면 어혈을 없애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가장 효과적으로 혈액내의 노폐물을 없애는 방법으로는 체질에 따라 나쁜 피가 가장 잘 머물 수 있는 부위를 정확히 찾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한데 그 방법이 바로 뇌청혈 해독 요법 이라고 한다.
뇌청혈 해독 요법이란 처음에는 두통을 치료하는 방법에서 시작되었으나 그 치료 효과가 탁월하여 그 외의 증상들의 개선에도 적용되어 좋은 치료 효과를 보이고 있는 요법이다. 특히 만성 피로, 머리가 맑지 못하고 집중력이 떨어지는 증상, 중풍의 예방들에 좋은 효과를 발휘한다.
김제영 원장은 “뇌청혈 해독탕은 10여 년의 연구와 임상 결과를 통해 개발된 두통과 어지럼증의 치료제로, 머리의 어혈을 풀어내는 작용을 한다.”며 “단순히 통증 조절이나 진통만을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해 재발이나 부작용이 적다.”고 설명했다.
두통은 조금의 노력만 기울이면 쉽게 치료할 수 있기 때문에, 치료에 있어 부담을 가지지 말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임하는 것이 좋다. 또한 규칙적인 운동과 균형적인 식사는 몸과 머리를 맑게 해 두통을 완화시키는데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