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은 얼어붙은 수산물 소비심리를 회복하고 우리수산물의 안전성에 이상이 없음을 증명하기 위해 ‘수산물 안전성 홍보를 위한 소비촉진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오는 15일 11시 노량진수산시장 경매장에 마련된 행사장에서 실시될 이번 행사에는 이종구 수협중앙회장 및 수협중앙회 임직원,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위원 등이 참석해 일일 수산물 홍보대사로 나설 예정이다.
최근 굴 등 일부 수산물에서 식중독을 유발시키는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다는 언론보도로 수산업까지 위축되고 있고 지난해 말 한 박스에 7만원 안팎을 유지하던 굴 가격이 노로바이러스 관련 언론보도 이후 지난달에는 3~5만원 수준으로 절반가량 하락하기도 했기 때문.
수협은 이날 행사에 참여한 주요 인사들과 함께 일반시민들을 대상으로 굴 요리 시식회와 우리수산물 홍보 안내문 책자를 배포하며 수산물 안전성 홍보와 소비촉진에 열을 올릴 방침이다.
수협 관계자는 “남해안 일대는 청정해역으로 지정된 만큼 그곳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은 안전하다”며 “많은 시민들이 청정해역에서 생산된 굴 소비에 적극 참여해 준다면 건강도 얻고, 굴 생산 어가 소득증대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해 남해안 일대에 생산되는 굴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 돼 9개월 동안 미국 수출이 중단 됐으나 지난 달 미국 식품의약청에서 현지 점검을 실시한 결과 위생관리가 미국 측의 위생프로그램에 적합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수출 재개를 허용해 굴의 안전성에 전혀 문제가 없음을 확인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