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10.07 (월)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문화

푸짐했던 설 음식이 지루성피부염 심해진 원인?

URL복사

동그랑땡, 잡채, 산적, 갈비찜 등 설 명절음식은 생각만 해도 배가 부를 정도로 기름에 튀기거나 굽고, 볶는 고 칼로리 음식들이 많다. 특히 고기는 과거 풍요의 상징으로 여겨졌기 때문인지 설 식탁에는 빠질 수가 없다.

 

하지만 설을 지난 뒤 설 음식 때문에 고생하는 이들이 있다. 바로 지루성피부염 환자들이다. 지루성피부염 환자들에게 있어 육류나 맵고 짠 한식류는 대부분 증상 악화에 일조하는 ‘적’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음식과 지루성피부염은 매우 민감한 관계에 있다. 아토피, 지루성피부염, 건선 등 난치성 피부질환 환자들이 많이 찾는 것으로 잘 알려진 하늘마음한의원에서 환자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9%가 육류를, 맵고 짠 한식을 좋아하는 환자가 24%, 밀가루 음식을 좋아한다고 답한 환자가 16%였으며 채식을 좋아한다고 답한 환자는 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난바 있다.

 

지루성피부염과 설음식과의 관계

매우 흔한 만성 염증성 질환 중 하나인 지루성피부염은 개인의 상태에 따라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며 가려움증, 홍반, 인설, 비듬 등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나며, 건강보험통계지표에 따르면 2011년에는 103만1256명이 지루성피부염으로 의료기관을 찾았을 정도로 환자가 많은 질환이기도 하다.

 

특히 이들 지루성피부염 환자들이 명절 음식에 악영향을 받는 이유는 고칼로리 과식을 하게 되면 체내 소화기, 내분비 및 면역계까지 복합적으로 영향을 끼치게 되는데, 면역계 이상이 영향을 끼치는 지루성피부염 환자들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때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고기다. 실제로 육류 섭취량이 많은 미국과 유럽이 곡물을 주식으로 하는 동남아시아 국가들보다 건선의 발병률이 높다. 이 밖에도 지루성피부염 환자들은 너무 맵고 자극적인 음식들부터 청량음료, 인스턴트 음식, 음식물에 첨가되는 색소, 방부제, 등푸른 생선 등도 피하는 것이 좋다.

 

물론 무조건 모든 식사를 금할 수는 없고, 이는 영양 불균형을 부를 수 있다. 따라서 고기 대신 단백질은 콩과 두부를 통해서도 섭취가 가능하고, 육류가 너무 먹고 싶은 경우에는 돼지고기와 소고기를 1~2시간 정도 푹 삶아서 기름기를 충분히 제거하고 조금씩 섭취하는 등의 방법이 추천할 만 하다.

 

설 지난 뒤 최대한 빨리 치료 받아야

지루성피부염 등 난치성 피부질환 치료의 전문가로 알려진 하늘마음한의원 서초본점 박성배 대표원장은 “지루성피부염은 만성적인 습진질환으로 그 근본원인이 장(비위)에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를 먼저 치료해줘야 하고, 현재 증상이 드러난 부위에는 항염 및 살균 작용이 있는 외용제를 이용해서 치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한방적으로 본다면 지루성 피부염은 소화기와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어 잘못된 식이습관 등의 축적으로 비위의 균형이 깨지고, 수승화강이 원활히 되지 않아 신체의 위쪽으로 열이 오르는 등의 여러 가지 원인이 있다”고 덧붙였다.

 

박성배 원장에 따르면 장의 이상은 체내 온도를 올려주는 ‘심부온열요법’이 치료에 효과적이다. 체내 심부 온도를 올리면 세포 조직의 자기 회복기능이 활발해 지기 때문이다.

 

또 동맥 및 모세혈관 확장이 일어나고 혈류량이 증가해 신체 곳곳에 혈액을 통한 충분한 영양 공급이 이뤄져 지루성 피부염의 증상도 완화된다. 즉, 증상을 억누르는 것이 아니라 신체를 건강하게 만들어 완치에 가까운 상태로 몸을 만들 수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이란, 이스라엘 향해 미사일 200발 발사 공격(종합)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란이 헤즈볼라 최고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 등 중동 대리 세력 지도자 사망에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 200발을 발사해 공격했다고 확인했다. 2일(현지시각) AFP 등에 따르면 이란 국영 TV는 이날 이스라엘로 미사일 200발을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이란으로부터 미사일 181발이 발사됐으며, 대부분 요격했다고 발표했다. 이란은 발사한 미사일의 90%가 목표물에 성공적으로 명중했다고 주장했다. 이란은 이번 공격이 헤즈볼라 최고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 등 중동 대리 세력 지도자 사망에 대한 보복이라고 설명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공격 직후 낸 성명에서 이스마일 하니야 하마스 지도자, 하산 나스랄라 헤즈볼라 지도자, 압바스 닐포루샨 IRGC 부사령관 사망에 대한 대응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격이 유엔 헌장에 따른 국가의 정당한 자위권에 따른 것이라며 "레바논과 가자지구 주민에 대한 이스라엘 정권의 범죄가 확대되는 것에 대한 대응"이라고 적시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도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자기방어" 차원에서 이스라엘에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스라엘

정치

더보기
국회 ‘김건희·채상병 특검법’, ‘지역화폐법’ 재표결...與 ‘부결’ 당론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국회는 4일 본회의를 열어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국회로 돌아온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채상병 특검법, 지역화폐법 개정안 등 3개 법안을 재표결에 부친다. 3개 법안은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이 지난달 19일 본회의에서 강행 처리했고, 윤 대통령은 지난 2일 이들 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했다. 재의 요구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려면 재적 의원(300명)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야권이 전원 찬성하는 경우 국민의힘에서 8명 이상 이탈표가 나오지 않는다면 법안은 부결돼 자동 폐기된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 법안들을 '정쟁용 악법'으로 규정하고 단일 대오로 부결시키겠다는 방침이다. 국민의힘은 본회의 전 의원총회를 열어 이른바 쌍특검법에 대한 부결 당론을 채택할 예정이다. 소속 의원들에게 문자를 보내 한 명도 빠짐없이 의원총회와 본회의에 참석할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여당 내에서는 김 여사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있지만, 특검법이 통과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보고 있다. 한동훈 대표도 "특검법은 부결시키는게 맞다"며 김 여사 특검법 부결에 힘을 실었다. 반면 민주당 등 야당은 윤 대통령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서울시교육감선거 후보 양 진영 단일화 성공 이제는 결과가 중요하다
오는 10월 16일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후보 선출을 놓고 보수, 진보 양 진영이 후보 단일화에 성공함으로써 이번 선거의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보수 후보 단일 기구인 ‘서울시교육감 중도우파 후보 단일화 통합대책위원회(통대위)’는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을 단일후보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단일화후보로 추대된 조 후보는 “조희연표 교육정책은 혁신학교와 학생인권조례인데 둘 다 처참한 실패로 끝난 실험이라고 생각한다”며 “학부모 사이에서 혁신학교는 ‘공부는 안 가르치는 학교’로 소문이 났고 학생인권조례는 학생의 권리만 일방적으로 강조하고 의무와 책무는 서술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교권이 살아야지 학생의 인권도 지켜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교육감이 된다면 우선적으로 교권 수호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통대위의 여론조사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며 제2단일화 기구를 통한 단일화를 주장했던 안양옥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 홍후조 고려대 교수가 이날 통대위의 결정을 전격 수용하고 중도보수 후보의 승리를 위해 기꺼이 힘을 보태겠다는 대승적인 결정을 내렸다. 안 전 회장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