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차 기온이 높아질 것이라는 예상이 돌면서 스커트를 즐겨 입는 여성들 사이에서 화사하고 단아한 스타일의 미니스커트들이 벌써부터 인기를 모으고 있다.
특히 지난 해는 겨울이 길었기 때문에 짧은 봄을 거쳐 곧바로 맨다리를 드러내는 여름이 시작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최근 병원 가에는 휜다리와 안짱다리 등의 문제를 호소하는 여성들이 각선미를 관리하기 위해 성급히 문을 두드리고 있다.
무릎아랫부분이 붙지 않는 안짱다리와 휜다리라 불리는 옆으로 휘어진 다리모양은 여성들에게 정신적 갈등과 스트레스를 주고, 남성의 경우도 O자형 다리를 갖고 있으면 군입대 후 제식훈련 때마다 고통을 받게 된다.
여름이 오는 것이 두렵다는 L씨(24, 여)는 날씨가 따뜻해지기 전, 휜다리에 대한 콤플렉스를 해소하기 위해 방송에서 소개된 휜다리 교정 스트로마 지방이식 수술을 받기로 결심했다.
L씨는 “매년 여름 바닷가에 놀러 갈 때도 긴 바지를 입고 놀아야 했다”며, “올해부터는 쭉 뻗은 다리로 킬힐도 신고, 수영복을 입고 맘껏 입수할 수 있게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L씨가 받기로 한 휜다리 스트로마 지방이식 수술은 자가 지방을 이용하여 휜다리의 다리 모양을 곧은 다리로 교정해주는 수술법을 말한다. 휜다리의 무릎 밑 내측의 가장 많이 휘어 보이는 부분으로의 이식을 통해 곧은 다리로 교정되는 방식이다.
약 30전 전부터 양쪽 다리 두께차이 교정을 위해 진행되어오던 치료법으로, 수술 후 10년 간의 장기 추적관찰결과 다리라인의 변화 없이 수술 효과가 유지된다.
파이안지방성형클리닉 김재훈 원장은 “기존의 휜다리의 교정은 교정시간이 많이 들고 교정효과가 개인별 차이가 많은 단점이 있는 반면 휜다리 스트로마 지방이식은 자가 지방이식 수술로 수술 후 바로 다리라인의 변화를 볼 수 있을 만큼 빠른 교정의 효과를 볼 수 있어 휜다리 교정에 좋은 시술법”이라고 설명했다.
이 수술법은 그 동안 수 많은 휜다리 교정에 적용되어 성공적인 수술 결과를 보여주고 있기도 하다. 다만, 국내에는 수술에 대한 노하우나 시술 경험이 많은 전문의가 많지 않으므로 수술 선택에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김재훈 원장은 “평소 휜다리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경우 치료가 어렵다고 생각해 스스로 포기하는 경우도 많다”며, “휜다리를 개선하려는 의지만 있다면 경험 많은 전문의 진단을 통해 비교적 간편하게 다리라인을 교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