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100명 중 1~2명이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한 피부질환인 건선은 상당히 신경 써야 하는 것이 많은 질환이다. 주변 환경 관리부터 스트레스, 식습관 등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는 요인이 매우 많기 때문이다.
특히 임신을 계획 중인 환자라면 약물 복용부터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 이에 임신과 건선 질환의 관계에 대해 건선 치료의 전문가로 알려진 하늘마음한의원 을지로점 조경원 원장의 조언을 통해 알아보았다.
아시트레틴 약물 등 끊어야
우선 건선 치료를 위해 네오티가손 등 아시트레틴 성분 약물을 복용 중이라면 약을 끊은 뒤에도 약 3년 동안은 아이를 갖지 않는 것이 좋다. 기형아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식품의약국(FDA)에서도 아시트레틴을 복용한 뒤 3년 동안 임신 및 헌혈을 금지하고 있다.
또 다보넥스, 실키스와 같은 비타민D유도체 계열의 연고와 다양한 스테로이드 계열의 연고 모두 임신을 계획 중 이라면 일단 사용을 중단하고 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좋다. 스테로이드는 태아의 내분비 및 대사 질환에 대한 위험성을 높여준다. 다만, 자외선을 이용한 광선 치료는 임신에 거의 영향이 없으므로 사용해도 좋다.
한방치료의 경우 위험한 부작용이 있는 화학 약물을 사용하지 않으므로 비교적 안심해도 되지만, 치료경험이 많은 한의사와 상담 뒤 어떤 치료방법을 사용할 지 결정하는 것이 좋다.
조경원 원장은 “임신 중 한약 처방은 진찰을 통해 안전한 것을 선택한다”며 “오랜 기간 한약을 임신 중에도 써 왔고, 임상 논문으로도 안전성이 증명 됐지만 만에 하나 무리가 갈 수도 있으므로 건선치료에 한약 처방은 가급적 배제한다”고 설명했다.
조원장은 이어 “본원에서는 임신 중 치료로 인한 불안감을 최소화하기위해 유산균 생식, 외치치료를 하고, 생활 중 음식 조절과 스트레스, 운동, 목욕법 등을 밀착 관리한다”고 덧붙였다.
건선 유전 가능성은 얼마나?
출산 뒤에는 아이가 건선 기질이 있는지 신경 쓰는 것이 중요하다. 건선은 유전성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건선 유전 확률은 부모 중 하나가 건선환자라면 약 10%, 양 부모가 모두 건선이 있다면 50%가 건선이 나타날 확률이 있다.
아이가 건선이라면 증상이 심해지기 전에 한방치료를 통해 근본적으로 증상을 개선하고, 완치를 유도하는 것이 좋다.
하늘마음한의원에서는 심부온도를 올려 장을 비롯한 장기의 회복을 돕는 심부온열치료, 가려움증을 가라앉히고 피부회복을 돕는 HV오일, 침 등 외치치료, 유산균 생식 및 효소QM2000 처방 등을 통해 신체 장기의 회복력을 올려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치료법을 사용한다.
하늘마음한의원 조경원 원장은 “건선은 난치성 질환으로 많이 알려져 있고, 증상 완화 뒤 재발이 잦은 편이어서 치료를 중간에 포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치료 의지를 굳게 가지고, 생활습관을 개선하면 분명 증상 완화에서 완치에 가까운 관해 상태에까지 이를 수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