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은 잔인한 계절이다. 부쩍 따뜻해진 공기가 마음을 들뜨게 하다가도 쌓여가는 청첩장은 과년한 싱글 남녀의 마음을 싱숭생숭하게 한다. 다들 언제 그렇게 사랑에 빠지고 연애를 했는지, 야근에 외근에 소득 없이 바쁘기만 한 것 같은 자신이 초라하게 느껴진다.
이러한 사원들의 마음을 헤아려, 최근 많은 기업들이 사원들의 짝 찾아주기에 발벗고 나서고 있다. 회사 차원에서 미팅파티를 개최해 싱글 남녀들에게 만남의 장을 마련하고 있는 것이다. 사원 복지 차원에서 일부 대기업들이 시작한 미팅파티는 사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중소기업에까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그러나 로테이션 방식으로 진행되는 미팅파티는 진정한 만남의 장이 되기보다는 남녀가 북적거리는 싱거운 행사로 끝나버리기 일쑤였다. 같은 조가 된 남녀가 짧은 대화를 나누다 일정 시간이 지나면 다른 조로 이동하는 식의 기계적인 만남으로는 서로에 대해 파악하기 어려울뿐더러 마음에 드는 상대와 오래 대화할 수 있는 기회도 제한되기 때문이다.
마케팅 기획사 ‘네트워크4.5’가 론칭한 미팅파티 전문 브랜드 ‘소셜2.0’은 이러한 로테이션 형식에서 벗어나 마음에 드는 이성에게 다가가 자유롭게 호감을 표현하는 소셜파티 형식의 미팅파티를 개최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5년간 유명 결혼정보회사에서 미팅파티를 담당하던 김윤규 파티플래너를 비롯해 미팅파티에 오랜 노하우를 가진 전문가 4명이 주축이 된 소셜2.0은 기존의 미팅파티에서 찾아보기 어려웠던 신선하고 탄탄한 콘텐츠 테마를 바탕으로 보다 완성도 있는 미팅파티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미팅과 클럽파티, 테마파티, 복고파티, 심리추리미팅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접목시켜 완성한 소셜2.0만의 독특한 미팅파티 포맷은 미팅과 엔터테인먼트적 요소를 성공적으로 결합했다는 평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