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귀 치료로 잘 알려진 보명한의원이 3년째 지역사회에 선행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강북장애인복지관에 따르면 지난 29일 협약을 맺은 보명한의원에서 저소득 장애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개별맞춤진료와 한약을 지원했다.
이번이 2010년, 2011년에 이어 벌써 3년째 지원하는 것으로 저소득 장애노인들은 실제 몸이 약해 치료 도움이 필요하지만 비용 문제로 평소 제대로 치료받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된 보명한의원 이경엽, 조석용 원장은 복지관과 연계한 치료지원의 인연을 맺게 됐다.
치료지원은 건강관리가 우선적으로 필요한 10명을 선정해 검사 및 진료를 실시하고 이에 맞는 한약을 제공하는 형태다. 이번에 지원받는 82세의 한 남성은 “평소 필요한 진료와 검진을 하는 것만으로도 벌써 건강해지는 것 같다”고 감사를 표시했다.
의료서비스를 지원한 조석용 원장은 “더 큰 도움을 드리지 못해 죄송하고 치료를 받고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니 너무 기쁘다”며 “지원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복지관 측은 보명한의원 외에도 3곳의 한의원에서 협약을 통해 79명의 장애인에게 한약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관계를 통해 지역사회 장애인들의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