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10.07 (월)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문화

치질과 스마트폰의 관계는?

URL복사

직장인 K씨는 요즘 스마트폰으로 새롭게 다운받은 야구게임을 즐기느라 정신이 없다. 한번 시작하면 밤을 꼬박 샐 정도로 게임에 빠져있다. 지하철, 버스 등 게임을 하는데 장소를 가리지 않는다. 최근 이처럼 스마트폰 게임에 중독된 사람들이 많다. 문제는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이 각종 질환을 유발시킬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는 도중 무의식적으로 스마트폰을 꺼내드는 사람들은 치질에 걸리기 쉽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치질 환자는 2006년 64만7457명에서 2010년 66만9873명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이러한 증가 추세에는 스마트폰 사용도 연관이 있다. 화장실에서 스마트폰을 꺼내들면 볼일을 보고도 오랫동안 앉아있게 된다. 이는 변비를 유발시키고 치질로 원인으로 작용한다. 항문에 계속해 힘이 가해지면 혈액순환에 지장을 주고 혈이 뭉쳐 치핵이 항문 밖으로 밀려나오는 고통을 겪게 된다.

평소 변비나 설사 증상이 자주 나타난다면 더욱 주의해야 한다. 이미 항문 주위 근육의 탄성이 약해졌기 때문에 화장실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다보면 치질로 쉽게 발전한다. 일단 치질이 생기면 문제는 더욱 커진다. 대부분 치질환자들은 부끄럽게 생각하여 치료를 미루고 가만두면 괜찮아 질 것으로 믿는다. 하지만 이것은 증상을 더욱 악화시키는 위험한 생각이다.

치질이 심해지면 항문 주위 피부가 늘어지고 출혈이나 탈항과 함께 극심한 통증 및 가려움증이 동반된다. 앉아있기가 힘든 상황이 되면 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한다. 업무는 물론 화장실 가는 것이 큰 고통이기 때문에 정신적인 압박과 스트레스가 찾아온다. 수술의 고통과 이후 재발 위험을 생각하면 치료 결정도 쉽지 않다. 누군가에게 치료 사실이 알려진다는 것도 환자들이 가장 걱정하는 부분이다. 한방치료는 약을 복용하고 바르는 것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큰 지장 없이 치료가 가능하다.

상처를 아물게 하고 농을 배출시키는 황기(黃芪), 염증을 없애고 어혈을 풀며 치혈과 장출혈 치료에 쓰이는 대계근(大薊根), 항문 붓는 것을 막고 열을 내리는 괴각(槐角)등의 약재를 사용한 탕약과 연고는 통증과 부종을 없애고 치핵을 소실시키는데 도움을 준다. 손기정 일중한의원 대표원장은 “치질은 몸의 내부 기능에 문제가 생겨 혈액순환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발생하는 원인이 크다. 따라서 치질증상을 호전시킴과 동시에 내부기능을 회복시켜 정상적인 혈액순환이 이뤄지도록 돕는 치료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손원장은 “평소 화장실에서 만큼은 스마트폰 사용을 자제하고 소화를 돕는 채소나 과일을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이란, 이스라엘 향해 미사일 200발 발사 공격(종합)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란이 헤즈볼라 최고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 등 중동 대리 세력 지도자 사망에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 200발을 발사해 공격했다고 확인했다. 2일(현지시각) AFP 등에 따르면 이란 국영 TV는 이날 이스라엘로 미사일 200발을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이란으로부터 미사일 181발이 발사됐으며, 대부분 요격했다고 발표했다. 이란은 발사한 미사일의 90%가 목표물에 성공적으로 명중했다고 주장했다. 이란은 이번 공격이 헤즈볼라 최고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 등 중동 대리 세력 지도자 사망에 대한 보복이라고 설명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공격 직후 낸 성명에서 이스마일 하니야 하마스 지도자, 하산 나스랄라 헤즈볼라 지도자, 압바스 닐포루샨 IRGC 부사령관 사망에 대한 대응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격이 유엔 헌장에 따른 국가의 정당한 자위권에 따른 것이라며 "레바논과 가자지구 주민에 대한 이스라엘 정권의 범죄가 확대되는 것에 대한 대응"이라고 적시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도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자기방어" 차원에서 이스라엘에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스라엘

정치

더보기
국회 ‘김건희·채상병 특검법’, ‘지역화폐법’ 재표결...與 ‘부결’ 당론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국회는 4일 본회의를 열어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국회로 돌아온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채상병 특검법, 지역화폐법 개정안 등 3개 법안을 재표결에 부친다. 3개 법안은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이 지난달 19일 본회의에서 강행 처리했고, 윤 대통령은 지난 2일 이들 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했다. 재의 요구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려면 재적 의원(300명)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야권이 전원 찬성하는 경우 국민의힘에서 8명 이상 이탈표가 나오지 않는다면 법안은 부결돼 자동 폐기된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 법안들을 '정쟁용 악법'으로 규정하고 단일 대오로 부결시키겠다는 방침이다. 국민의힘은 본회의 전 의원총회를 열어 이른바 쌍특검법에 대한 부결 당론을 채택할 예정이다. 소속 의원들에게 문자를 보내 한 명도 빠짐없이 의원총회와 본회의에 참석할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여당 내에서는 김 여사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있지만, 특검법이 통과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보고 있다. 한동훈 대표도 "특검법은 부결시키는게 맞다"며 김 여사 특검법 부결에 힘을 실었다. 반면 민주당 등 야당은 윤 대통령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서울시교육감선거 후보 양 진영 단일화 성공 이제는 결과가 중요하다
오는 10월 16일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후보 선출을 놓고 보수, 진보 양 진영이 후보 단일화에 성공함으로써 이번 선거의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보수 후보 단일 기구인 ‘서울시교육감 중도우파 후보 단일화 통합대책위원회(통대위)’는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을 단일후보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단일화후보로 추대된 조 후보는 “조희연표 교육정책은 혁신학교와 학생인권조례인데 둘 다 처참한 실패로 끝난 실험이라고 생각한다”며 “학부모 사이에서 혁신학교는 ‘공부는 안 가르치는 학교’로 소문이 났고 학생인권조례는 학생의 권리만 일방적으로 강조하고 의무와 책무는 서술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교권이 살아야지 학생의 인권도 지켜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교육감이 된다면 우선적으로 교권 수호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통대위의 여론조사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며 제2단일화 기구를 통한 단일화를 주장했던 안양옥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 홍후조 고려대 교수가 이날 통대위의 결정을 전격 수용하고 중도보수 후보의 승리를 위해 기꺼이 힘을 보태겠다는 대승적인 결정을 내렸다. 안 전 회장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