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20일, ㈜에스티씨라이프 줄기세포치료연구소(소장 이상연)는 97.7 B&H Clinic(병원장 정원주)과 함께한 줄기세포에 대한 연구/실험 끝에 얼굴 피부의 함몰된 부위 피부를 재생하여 복구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전했다.
그동안 피부 함몰로 스트레스를 받았던 이들에게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그간 피부 함몰을 개선하는 데에는 보톡스나 자가진피 주입과 같은 시술법이 쓰였는데 영구적이지 않아 아쉬움이 남았기 때문이다. 부작용 없이 피부 함몰을 개선할 길이 열리자 피부 시술 업계에서도 반기고 있다.
피부가 움푹 꺼지는 현상을 이르는 피부 함몰. 원인은 노화, 피부에 가해지는 손상 등 피부에 영향을 끼치는 각종 환경때문에 피부 세포의 일종인 섬유아세포의 수가 줄어드는 탓이다. 여기에 피부에 탄력을 주는 물질인 콜라겐의 생산 능력까지 줄어들면 피부 함몰은 더욱 심각해진다.
줄기세포치료연구소 연구진들은 이를 해결할 비책으로 자가 재생산 능력이 있는 줄기세포, 그중에도 탯줄에서 분리한 제대줄기세포를 택했다. 제대 줄기세포는 손상된 조직을 재생하고 다양한 세포 및 장기조직의 성장, 분화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신체에 꼭 필요한 장기조직들이 정상적인 기능을 수행하고 유지해주는 근간세포가 되기도 한다.
연구/실험은 얼굴 피부 중 일부가 심각하게 함몰된 환자의 해당 부위에 제대줄기세포를 주사하는 것으로 진행됐다. 1회 주입 후 1주일이 지나자 해당 시술 부위의 함몰이 70% 이상 복구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두 차례 더 주입시술을 하고 다시 1주일이 경과한 후에는 자가 세포 재생이 정상적으로 유도돼 별도의 수술 없이도 함몰 부위가 효과적으로 복구된 것으로 나타났다.
줄기세포치료연구소 이상연 연구소장은 "해당 실험/연구는 부작용 없이 안전하게 마무리 되었다"며 "이를 통해 함몰 부위를 복구할 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얼굴 볼륨을 재생하고 개선할 수 있다는 사실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에스티라이프 이계호 회장은 "피부 함몰로 인해 일상 생활에 불편을 겪고 스트레스를 받았던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97.7 B&H Clinic은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제대줄기세포를 이용한 시술 방법을 적극적으로 발전시켜, 얼굴 피부의 함몰 부위 재생을 돕는 시술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