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병원을 찾지 않더라도 레몬이나 블루베리, 깔라만시만 먹으면서 디톡스를 시도하는 사람이 부쩍 늘었다. 디톡스는 몸 안에 독을 없앤다는 뜻이다.
대표적으로 레몬 디톡스와 깔라만시 디톡스가 그것이다. 우선 레몬 디톡스를 통해 독을 없애고 나면 장에 있던 나쁜 세균은 줄어들고, 대신 좋은 세균이 늘어난다. 나쁜 세균이 일으켰던 장염이나 알레르기 피부병이 없어지고, 좋은 세균으로 면역력이 향상되다 보니 류마티스 같은 병은 낫게 된다는 것이다.
또 나쁜 지방이 쌓이지 않다 보니 체중은 줄어든다는 설명이다. 이처럼 레몬 디톡스나 깔라만시 디톡스 다이어트는 칼로리 제한을 통해 몸속의 소화기관을 잠시 쉬게 하고 자연정화를 하는 동안 몸속에 쌓인 독성물질을 녹이는 해독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아무리 좋은 음식이라도 한 가지만 먹는 건 위험하고 레몬 디톡스와 깔라만시 디톡스 프로그램 중에도 일관성 있고 균형 잡힌 미네랄이 필요하다”고 당부한다.
레몬 디톡스는 레몬과 레몬 디톡스 전용 시럽을 통해 비타민과 미네랄을 충분히 섭취하고 최소 3.5일에서 최대 10일간 1일 500kcal로 섭취를 제한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디톡스 작용을 하는 가장 기본적인 음식은 바로 물이다. 하루에 10잔 정도의 물을 마셔주면 체내에 쌓여 있는 노폐물을 제거해 주는 것은 물론이고, 우리 몸에 있는 세포를 지켜주는 역할을 한다.
특히 깔라만시는 레몬의 30배가 넘는 비타민C 성분이 함유된 것이 특징인데, 시네후린(Cinehulin) 성분이 지방연소 효과 있는 것으로 알려져 한국의 레몬 디톡스처럼 일본과 유럽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감기 예방과 치료, 피로회복, 스트레스에 대한 방어력을 향상해주고 혈중 콜레스테롤을 저하하는데 도움을 준다.
이와 관련해 깔라만시 디톡스 관계자가 발표한 바로는 “깔라만시는 풍부한 비타민C로 일시적인 대량 섭취보다는 하루에 일정량을 꾸준히 주기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며,
“하지만 레몬 디톡스와 깔라만시 디톡스는 프로그램 이후 불규칙한 식생활과 생활습관을 유지하면, 다시 예전의 체질로 돌아가게 된다. 프로그램을 끝마친 후에도 꾸준한 자기 관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