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10.07 (월)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사회

홍순기 변호사의 알차고 재미있는 상속이야기

URL복사

전 세계 통계적으로 나라와 시대의 구분 없이 약 70% 정도가 상속에 실패한다고 한다. 그런데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상속을 준비해야 할 사람은 따로 있다’는 의식이 강하고, 죽기도 전에 미리 상속 준비를 한다는 것에 거부반응을 보이는 사람도 많다. 하지만 상속에 대한 준비는 뒤에 남는 자녀들을 위해 베풀 수 있는 마지막 선물과도 같은 것이다.

이에 지난 3월 15일 주부생활 주관으로 ‘가장 좋은 상속은 미리 준비해두는 것입니다’라는 주제로 법률 강의가 진행됐다. 이날 강의를 전한 법무법인 한중의 홍순기 변호사는 “재산의 규모가 크건 작건 상속은 일어난다”며 “미리 준비하는 상속이야말로 다음 세대를 위한 배려”라고 강조했다.

홍순기 변호사는 이날 상속의 개념과 방법을 비롯하여 올바른 유언의 방식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단순히 자녀들 앞에서 유언을 한다고 해서 법적으로 효력이 있는 것이 아니고, 반드시 형식을 갖춰야 한다는 것이다.

법적으로 인정받는 유언의 방식

유언은 자필증서, 녹음, 공정증서, 비밀증서, 구수증서에 의한 유언이 있다. 첫째, 자필증서에 의한 유언은 유언자가 직접 그 취지와 내용을 형식적 요건으로 작성하고 연월일과 주소, 성명을 쓰고 날인해야 한다.

둘째, 녹음은 유언자가 취지와 성명, 연월일을 말하고 반드시 증인이 유언의 정확성과 그의 이름을 말하여야 한다. 셋째, 공정증서에 의한 유언은 증인 2명과 공증인의 앞에서 유언자가 취지를 불러주고 공증인이 이를 필기하여 낭독하며 유언자와 증인이 그 정확함을 승인한 후 서명이나 기명날인해야 한다.

넷째, 비밀증서는 유언자가 자기 성명을 기재한 문서에 봉인을 하여 날인한 후 증인 2명 이상의 앞에서 자기 유언서임을 표시하여 봉서 표면에 연월일을 기재하고 유언자와 증인들이 각각 서명 또는 기명날인하여 작성한다.

다섯째, 구수증서에 의한 유언은 유언자가 질병이나 기타 급박한 사유로 인해 다른 방법으로 유언을 할 수 없을 경우 2명 이상의 증인에게 불러주어 이를 받아 적고 그 정확함을 승인한 후 각각 서명이나 기명날인을 하는 방식이다.

유언의 증인이 될 수 없는 사람 그리고 유언이 철회되는 경우

유언을 할 때 증인이 필요한 경우가 대부분인데, 증인이 될 수 없는 사람이 있다. 즉 미성년자, 금치산자, 한정치산자, 그리고 유언에 의해 이익을 받을 사람과 그 배우자, 직계혈족은 증인이 될 수 없다.

또한, 유언이 철회되는 경우에는 2번 이상 한 유언이 서로 모순되는 경우, 유언과 유언 이후의 행위가 모순되는 경우, 그리고 유언자가 고의로 유언증서를 훼손한 경우 등이다.

홍순기 변호사는 “유언장을 써보는 것은 꽤 의미 깊은 일”이라면서, “미국의 경우 연례행사로 유언장을 쓰는데, 유언장을 써보면 삶을 대하는 느낌도 달라지고, 자신의 자산 규모도 정확하게 파악하게 돼 새로운 다짐을 하게 된다”고 조언했다.

홍순기 변호사는 상속과 증여, 조세 관련 전문변호사로서 “상속문제연구소”를 설립하여 의뢰인들에게 많은 실질적 도움을 주고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이란, 이스라엘 향해 미사일 200발 발사 공격(종합)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란이 헤즈볼라 최고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 등 중동 대리 세력 지도자 사망에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 200발을 발사해 공격했다고 확인했다. 2일(현지시각) AFP 등에 따르면 이란 국영 TV는 이날 이스라엘로 미사일 200발을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이란으로부터 미사일 181발이 발사됐으며, 대부분 요격했다고 발표했다. 이란은 발사한 미사일의 90%가 목표물에 성공적으로 명중했다고 주장했다. 이란은 이번 공격이 헤즈볼라 최고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 등 중동 대리 세력 지도자 사망에 대한 보복이라고 설명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공격 직후 낸 성명에서 이스마일 하니야 하마스 지도자, 하산 나스랄라 헤즈볼라 지도자, 압바스 닐포루샨 IRGC 부사령관 사망에 대한 대응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격이 유엔 헌장에 따른 국가의 정당한 자위권에 따른 것이라며 "레바논과 가자지구 주민에 대한 이스라엘 정권의 범죄가 확대되는 것에 대한 대응"이라고 적시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도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자기방어" 차원에서 이스라엘에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스라엘

정치

더보기
국회 ‘김건희·채상병 특검법’, ‘지역화폐법’ 재표결...與 ‘부결’ 당론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국회는 4일 본회의를 열어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국회로 돌아온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채상병 특검법, 지역화폐법 개정안 등 3개 법안을 재표결에 부친다. 3개 법안은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이 지난달 19일 본회의에서 강행 처리했고, 윤 대통령은 지난 2일 이들 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했다. 재의 요구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려면 재적 의원(300명)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야권이 전원 찬성하는 경우 국민의힘에서 8명 이상 이탈표가 나오지 않는다면 법안은 부결돼 자동 폐기된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 법안들을 '정쟁용 악법'으로 규정하고 단일 대오로 부결시키겠다는 방침이다. 국민의힘은 본회의 전 의원총회를 열어 이른바 쌍특검법에 대한 부결 당론을 채택할 예정이다. 소속 의원들에게 문자를 보내 한 명도 빠짐없이 의원총회와 본회의에 참석할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여당 내에서는 김 여사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있지만, 특검법이 통과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보고 있다. 한동훈 대표도 "특검법은 부결시키는게 맞다"며 김 여사 특검법 부결에 힘을 실었다. 반면 민주당 등 야당은 윤 대통령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서울시교육감선거 후보 양 진영 단일화 성공 이제는 결과가 중요하다
오는 10월 16일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후보 선출을 놓고 보수, 진보 양 진영이 후보 단일화에 성공함으로써 이번 선거의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보수 후보 단일 기구인 ‘서울시교육감 중도우파 후보 단일화 통합대책위원회(통대위)’는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을 단일후보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단일화후보로 추대된 조 후보는 “조희연표 교육정책은 혁신학교와 학생인권조례인데 둘 다 처참한 실패로 끝난 실험이라고 생각한다”며 “학부모 사이에서 혁신학교는 ‘공부는 안 가르치는 학교’로 소문이 났고 학생인권조례는 학생의 권리만 일방적으로 강조하고 의무와 책무는 서술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교권이 살아야지 학생의 인권도 지켜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교육감이 된다면 우선적으로 교권 수호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통대위의 여론조사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며 제2단일화 기구를 통한 단일화를 주장했던 안양옥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 홍후조 고려대 교수가 이날 통대위의 결정을 전격 수용하고 중도보수 후보의 승리를 위해 기꺼이 힘을 보태겠다는 대승적인 결정을 내렸다. 안 전 회장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