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10.02 (수)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사회

낭만의 도동항 아흐~ ‘울릉도’

URL복사

한국 언론인협회 대구·경북지부에서 해마다 우리나라의 경관을 심층 취재 소개하는 제2탄으로 올해는 수도권일보, 시사뉴스 취재진과 함께 월성원자력본부의 후원협찬을 받아 천혜 환상의 섬 울릉도·독도·죽도를 3박4일간 다녀왔다. 바다위에 떠 있는 또 하나의 육지, 섬이 전하는 여름이야기를 소개해 드린다. 편집자

환상의 섬 울릉도
환상의 섬 울릉도로 가는 배편은 강원도 묵호항과 경북의 포항 두 곳에서 출발하는데, 취재팀은 포항에서 대하고속 해운소속의 씨플라워 호로 세시간만에 울릉도의 도읍인 도동항에 도착했다.
<그림왼쪽1>울릉도의 도읍 도동항은 만남의 설레임과 헤어지는 아쉬움이 파도처럼 밀려오는 곳으로 왼쪽에는 개척민들의 망향가를 대신 불러주던 망향봉, 오른쪽에는 2500여년의 울릉도 지킴이 향나무가 서있는 행남봉이 천혜의 U자를 형성하는 항이다. 해안을 끼고 바다 절벽가로 철근콘크리트로 설치된 자연동굴과 골짜기를 연결하는 교량사이로 펼쳐지는 해안 비경은 그야말로 환상적이다.(왕복 1시간30분정도 소요)
아침저녁 산책길은 물론, 요소요소의 낚시 포인트는 천혜의 자연경관을 맛볼 수 있다. 도동 여객선 터미널에서 도보로 15분 소요되는 공원 내에서는 탄산 철천으로 빈혈, 생리장애, 습진 등 피부에 효과가 있는 약수터와 우리나라 최초의 영토박물관으로 독도 수호의 전진기지로서 1997년에 건립된 독도 박물관과 울릉도 개척당시 생활상을 엿볼수 있는 270여점의 자료가 전시된 향토 사료관, 독도 전망대 케이블카가 설치돼 있다.
※ 안내 : 약수공원 관리 사무소 054-790-6421, 케이블카 054-791-7160


저동항
저동의 촛대암 촛대바위는 효녀 딸이 풍랑을 만난 할아버지를 기다리다 지쳐 마중나가다 그 자리에 우뚝서서 바위가 된 전설로 효녀바위라 부르기도 하고, 일출이 뛰어나게 아름다운 곳으로 부근은 낚시터로 개발돼 있다. 저동항에서 2㎞ 상부에 위치한 삼단폭포의 봉래폭포는 높이 25m의 폭포로 원시림 사이로 떨어지는 물줄기는 더위를 잊게 해준다.
울릉도 해맞이 명소인 내수전은 닥나무가 많은 곳으로 내수전 일출전망대에 올라서면 죽도 관음도 섬목이 한눈에 보이며, 넓게 뻗은 수평선과 청정한 바다를 보며 가슴이 확 트이는 새로운 기분을 느끼게 하는 관광명소이다. 이곳에서 만난 울릉도동 성당 사무장 양재영(37세)씨는 고향이 김천이나 90년도에 아는 신부님의 소개로 왔다가 16년간 여기에 머물러 살면서 부인도 이곳 보건의료원에 함께 근무해 이제는 울릉도가 제2의 고향이라며 섬 예찬을 아끼지 않는다.
서면으로 넘어가면 남양3리에 거북이가 마을을 향해 기어가는 듯한 모양을 하고 있는 통구미가 있는데, 이 곳의 향나무 자생지는 천연기념물 제48호로 지정되어있다. 포구 앞 바위는 거북바위라 부른다. 남양리 마을 뒤편에 위치한 암석은 주상전리 현상으로 산 한쪽 면이 국수를 말리는 모양 또는 비파 모양을 하고 있어, 비파산 또는 국수산이라 부르는 절경이 있다.

검은돌이 달빛에 부서지는 조약돌 해수욕장
이 일대의 남양은 울릉도 특유의 해수욕장으로 조약돌(몽돌)로 검은돌이 달빛에 부서지는 남양 조약돌 해수욕장이 있다. 해변 연장은 1㎞ 정도이고, 수심은 1~3m이다.
성인봉 북사면에 위치한 천부, 나리, 현포의 3개리로 구성된 북면은 해안선을 저변으로 삼각형의 형상을 하고 있고, 나리분지는 울릉도 유일의 평지이다. 현포는 가문작지, 거문작지, 흑소지 등으로 불리며 동쪽에 있는 촛대암의 그림자가 바다에 비치면 바닷물이 검게 보이는데서 유래한다. 현포 소재지를 지나가다보면 코끼리가 코를 물 속에 담그고 물을 마시는 모양을 하고있는 공암 일명 코끼리바위가 있는데 코 부분에 직경 10m의 구멍이 있는곳엔 소형 선박이 드나들 수 있다.
한자명의 추산은 높이 430m로서 성인봉 한 줄기 산봉우리가 송곳처럼 뾰족하게 생겼다고 하여 송곳봉으로 부른다.
나리분지
울릉도의 유일한 평지로 면적 1.5~2.0㎢ 로 약 605,000평이고 동서 약 1.5㎞, 남북 약 2㎞의 화구원이다. 북동쪽은 나리마을 남서쪽엔 지금 사람이 살지 않는 알봉 마을이 있다. 옛날부터 정주한 사람들이 섬말 나리뿌리를 캐어먹고 연명하였다고 하여 나리골이라 부른다. 개척당시 울릉도 제 1의 집단 부락이었다. 주변 관광지로는 투막집, 너와집, 울릉국화, 섬백리향군락지, 용출소, 신령소, 야영장이 있다. 도동에서 버스로 70분정도 소요되며 버스 운행은 1일 2회 있다.
북면 소재지로 가다보면 풍혈이 있는데, 이 곳은 여름에 냉장고와 같이 신선한 바람이 자연으로 불어나오고 겨울엔 따뜻한 바람이 나오는 특유지형의 산물이다. 북면 끝의 삼선암은 멀리서는 2개로 보이지만 3개의 바위로 구성되어 있다. 전설에 의하면 이 곳의 빼어난 경치에 반한 세 선녀가 목욕을 하다가 돌아갈 시간을 놓쳐 옥황상제의 노여움으로 바위가 되었다고 하며 울릉도 3대 절경 중 제 1경으로 꼽힌다.

울릉도 먹거리 특산물
※ 홍합밥 : 당뇨, 고혈압, 탈모현상 등 성인병 예방에 좋은 홍합밥은 울릉도에 오면 꼭 시식해봐야 하는 맛난 먹거리. 도동 1리 보배식당(054-791-2683)이 유명하다.
※ 울릉물회·무침회 : 북면의 만광식당(054-791-6004 박정옥)을 찾아 섬 냄새 물씬 풍기는 물회 한접시에 소주한 잔 곁들여도 좋을 듯. 새콤 매콤 무침회는 울릉도에서만 맛볼 수 있으니 놓치지 마시길.
※ 울릉더덕·부지깽·도라·미역 : 다 드셨으면 식후경후엔 쇼~핑하는 즐거움도 만끽해 보자. 서면통구미거북바위앞(054-791-4253/016-509-4253 서종수)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국무회의, ‘김건희·채상병특검법’, ‘지역화폐법’ 재의요구안 의결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정부는 30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세종로 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어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채상병 특검법', '지역화폐법'에 대한 재의요구안을 의결했다. 김 여사 특검법은 김 여사가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등 8가지 의혹을 수사 대상으로 삼았다. 채상병 특검법은 지난해 7월 채모 해병이 실종자 수색 중 숨진 사건과 관련한 수사 외압 의혹의 진상을 규명하려는 법안이다. 지역화폐법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에 지역사랑상품권의 운영에 필요한 재정적 지원을 기존의 '재량'에서 '의무'로 바꾸는 것을 골자로 한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은 지난 19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들 법안을 단독으로 통과시킨 바 있다. 대통령실은 이들 세 법안에 대해 "반헌법적·위법적 법안"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예고한 바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다음 달 4일까지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윤 대통령이 이들 세 개 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면 취임 이후 거부권을 행사한 법안은 24건이 된다. 한 총리는 이날 '김건희 여사 특검법', '해병대 채 상병 특검법'에 대해 "헌법을 수호하고 국정운영에 책임이 있는 정부로서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유방암 치료 후 빈번한 전이 검사, 생존율 향상에 큰 영향 없어
[시사뉴스 이용만 기자] 서울대병원 연구팀이 발표한 최근 연구에 따르면, 유방암 치료 후 빈번한 원격 전이 검사는 전이를 조기에 발견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생존율을 향상시키는 데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빈도 검사는 전이를 더 빨리 발견하는 데 유리하지만, 생존율과는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통해 불필요한 검사를 줄이고 맞춤형 추적 관리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서울대병원 문형곤 교수·서울시보라매병원 천종호 교수팀은 한국유방암학회 생존자연구회와 함께 2010년부터 2011년까지 국내 11개 병원에서 유방암 수술을 받은 4,130명의 환자 데이터를 바탕으로 원격 전이 검사 빈도와 생존율 간의 관계를 분석한 후향적 다기관 연구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유방암은 전 세계 여성암 중 가장 흔한 암으로, 2021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전체 여성암 환자의 22.2%를 차지한다. 사망률은 다른 암종에 비해 비교적 낮지만, 유병률이 높아 일차 치료 이후의 관리가 매우 중요한 질환이다. 원격 전이 검사는 암이 원래 발생한 부위에서 멀리 떨어진 장기나 조직(뼈, 폐, 간 등)으로 전이됐는지 확인하기 위한 검사로, 주로 CT, MR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서울시교육감선거 후보 양 진영 단일화 성공 이제는 결과가 중요하다
오는 10월 16일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후보 선출을 놓고 보수, 진보 양 진영이 후보 단일화에 성공함으로써 이번 선거의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보수 후보 단일 기구인 ‘서울시교육감 중도우파 후보 단일화 통합대책위원회(통대위)’는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을 단일후보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단일화후보로 추대된 조 후보는 “조희연표 교육정책은 혁신학교와 학생인권조례인데 둘 다 처참한 실패로 끝난 실험이라고 생각한다”며 “학부모 사이에서 혁신학교는 ‘공부는 안 가르치는 학교’로 소문이 났고 학생인권조례는 학생의 권리만 일방적으로 강조하고 의무와 책무는 서술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교권이 살아야지 학생의 인권도 지켜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교육감이 된다면 우선적으로 교권 수호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통대위의 여론조사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며 제2단일화 기구를 통한 단일화를 주장했던 안양옥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 홍후조 고려대 교수가 이날 통대위의 결정을 전격 수용하고 중도보수 후보의 승리를 위해 기꺼이 힘을 보태겠다는 대승적인 결정을 내렸다. 안 전 회장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