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7월 벨기에 겐트에서 열리는 세계 속기인들의 모임인 인터스테노 총회의 국제속기경기대회에 출전할 한국 대표 속기사 선발 대회가 속기계의 주목 속에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첫 번째 예선을 통과한 속기사들의 명단이 발표됐다.
㈔한국스마트속기협회는 3월 22일부터 지난주까지 전국 CAS속기학원과 온라인 속기교육 ‘카스스쿨’ 등에서 실시된 '벨기에 국제 속기경기 한국대표 선발전 겸 “제21회 전국속기경기대회” 예선 통과자 49명을 4월 12일 홈페이지에 공고했다.
최종 입상자에게는 벨기에 국제속기경기대회 출전 자격이 주어지며, ㈔한국스마트속기협회에 소속된 CAS속기사에 한해 항공권, 체류비 등의 대회 참가비용 전액을 지원한다.
한국이 국제속기경기대회에 도전한 것은 2009년 8월 중국 베이징 대회가 처음이다. 이 대회에 한국 대표 속기사 7명이 참가했으나 모두 입상권에 들지 못했다.
이 대회는 현재 인터스테노에 국가그룹으로 가입되어 있고 중앙위원회 위원국의 국제심판 자격을 갖추고 있는 (사)대한속기협회가 주최한다. 대회일정은 4월20일 오후2시 준결선이 한국스마트속기협회 연수실에서 있을 예정이며 결선은 4월26일 오전 10시 여의도 국회 의정관에서 실시 될 예정이다.
2011년 7월 프랑스 파리 국제속기경기대회에는 한국 대표 속기사 4명이 출전하여 김봉철 속기사가 한국 속기사 최초로 리얼타임부문 세계 2위에 오르는 등 전원 상위권에 들었다.
한편 20년째 우수한 속기사배출에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CAS속기장비는 2009년 베이징, 2011년 파리 인터스테노 기간 중 공식 전시되어 해외 속기인들에게도 큰 관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