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중소기업청은 애플리케이션 분야의 개발자와 전문기업을 양성하고 창업 허브기관의 역할을 담당할 ‘2013년도 스마트 앱 창작터’ 운영기관을 발표했다. 한국산업기술대학교(산기대)를 포함한 대학 16곳과 민간기관 4곳, 특성화고 2곳 등 전국 22개 기관이다.
스마트 앱 창작터는 중소기업청이 지원하는 앱 관련 사업 중 가장 큰 규모의 사업이다.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모바일 앱 및 콘텐츠 분야의 창의적 인재를 발굴하고 우수 앱 등을 개발해 창업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밀착 지원하는 인큐베이터 역할을 담당한다.
2010년부터 진행되고 있는 이 사업은 올해 보다 실전적인 창업을 중심으로 개편됐다. 운영기관 규모를 28개에서 22개로 축소하는 대신 지원금액은 1.7억 원에서 3.5억 원으로 상향 조정해 효율을 높인 것.
이에 선정된 산기대 산학협력단(단장 이응혁)은 실전 창업 중심의 커리큘럼을 마련하고 앱 개발자 및 전문 기업을 양성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앱 개발 및 사업화를 원하는 예비창업자(팀) 또는 2012년 4월 3일 이후 창업한 기업 대표(팀)을 대상으로 참가자를 모집중으로, 총 20개 내외의 팀이나 개인을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된 예비 창업자에게는 앱 개발 및 기본 소양교육 실시를 비롯하여 분야별 전문가의 멘토링, 사업화 자금 지원 등의 혜택을 준다. 더불어 우수 창업 팀의 경우 ‘앱 누림터’의 입주를 도우며, 해외 진출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또 200시간의 교육을 이수해야 창업 팀으로써의 자격이 갖춰지는 이번 스마트 앱 창작터 사업의 특성 상 이를 위한 특별 교육을 마련했다. 경우에 따라서는 앱창작터 및 앱 개발 전문교육기관 등 외부 기관에서 들었던 교육시간도 인정키로 했다.
산기대 산학협력단 앱 창업지원센터의 이형구 교수는 “창업선도대학으로써 구축된 인프라를 통해 창업 팀을 위한 모든 물적, 인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개발실, 교육공간, 게임 앱 개발자들을 위한 스튜디오를 구비했다”고 전했다.
스마트 앱 창작터의 구체적인 교육 커리큘럼 및 지원 방법, 구비 서류에 대한 사항은 산기대 홈페이지의 공고에서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