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 차기 회장에 임영록(59,사진)현(現) KB금융 사장이 내정됐다.
K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서울 중구 한 호텔에서 최종 후보 4인에 대한 최종 면접을 실시한 후 투표 결과, 임 사장을 신임 회장 내정자로 선출했다고 5일 밝혔다.
KB금융 회추위는 이날 임영록 사장과 민병덕 국민은행장, 최기의 KB카드, 이동걸 전 신한금융투자 부회장 등 4인 후보자에 대한 심층면접을 실시했다.
이후 회추위원 간의 의견을 교환하고 최종 회장후보 1인을 선정하기 위한 투표를 진행했으며, 만장일치로 임 후보가 선정됐다.
임 사장은 행정고시 20회로 재정경제원 자금시장과장, 재정경제부 은행제도과장, 금융정책국장, 제2차관 등 금융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정통 경제관료 출신이다.
임 내정자는 자격검증 절차를 거쳐 다음주 중 이사회에 회장후보로 추천할 예정이다. 다음달 12일 임시주주총회를 거치면 KB금융 회장으로서 공식 업무에 들어간다.
KB금융 회추위는 9명의 KB금융 사외이사로 이뤄졌으며, 이중 3분의 2 이상의 사외이사가 찬성표를 던져야 KB금융 회장 후보로 선정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