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라식수술을 받는 환자가 10만 명에 달할 만큼 라식수술이 대중화되었다. 그동안 의료기술이 발달하고 의사들의 노하우가 축적되어 라식/라섹 수술로 인한 부작용이 현저하게 줄어들었다고는 하지만 신체기관 중에서도 유난히 민감한 부위인 눈에 하는 만큼 수술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감은 여전히 남아 있다. 특히 일반 소비자들의 경우 라식이나 라섹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없어 막연한 불안감 때문에 수술을 쉽게 결정하지 못한다.
이러한 소비자의 불안감을 최소화하고 안전한 라식/라섹 수술 환경을 만들기 위해 라식소비자단체는 2011년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라식보증서’를 무료 발급하고 있다.
라식소비자단체의 ‘라식보증서’는 라식부작용 예방과 소비자의 권익보호를 법률적으로 보장하기 위해 만들어진 증서로 2011년 첫발급 이래 현재까지 발급건수가 2만여 건을 넘어서면서 라식/라섹 수술을 준비하는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약관은 라식/라섹 수술 후 부작용을 경험한 사람들을 주축으로하고 라식/라섹 수술에 관심있는 소비자들 그리고 의료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직접 개발하였다. 라식/라섹 수술 과정 중 소비자가 보장받아야 할 사항들을 법률적으로 약속받을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조항을 명시하여 의료진의 책임있는 수술진행과 최상의 결과를 유도한다.
라식보증서에는 부작용 발생 시 해당 의료진이 소비자에게 최대 3억원을 배상하도록 하는 배상체계가 명시돼있다. 이는 3억원이라는 큰 금액을 내세워 의료진에게 안전한 수술에 대한 경각심을 주어 더욱 신중하게 수술에 임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라식소비자단체는 수술 후 불편사항이 발생하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여 ‘특별관리센터’와 ‘불만제로릴레이’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데, 특별관리센터는 라식수술 후 불편함을 겪고 있는 소비자의 안전한 회복을 위해 마련된 제도이다. 라식보증서를 발급받은 소비자는 수술 후 부작용으로 의심되는 불편함이 발생할 경우 특별관리센터에 등록되게 된다. 이후 시술 의료진으로부터 해당 불편함을 개선 및 치료를 약속하는 ‘치료약속일’을 제공받아 적극적인 관리를 받을 수 있다. 라식소비자단체는 이러한 치료과정을 홈페이지에 모두 공개하여 의료진의 약속이행과정을 소비자들에게 공개함으로써 약속의 의무를 적극 유도하고 있다.
만약 치료약속일까지 불편사항이 개선되지 않았거나, 소비자의 만족을 이끌어내지 못하였을 경우 라식소비자단체에서는 시술 병원의 만족도 평가를 이어온 불만제로릴레이의 수치를 ‘0’으로 전면 초기화하게 된다. 불만제로릴레이는 보증서를 발급하는 병원들이 단 한번의 불만 없이 만족만을 이어온 수치를 나타내는 것으로 소비자들이 병원을 선택할 때 중요한 기준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때문에 불만제로릴레이 수치가 전면초기화 될 경우 병원의 신뢰도에 큰 타격이 될 수 있어 병원에서는 보다 적극적으로 불편사항 개선을 위해 노력하게 되는 것이다.
이외에도 라식소비자단체는 라식보증서를 발급하는 병원들을 대상으로 매월 검사장비와 수술장비의 정상작동 유무 및 수술실 내 미세먼지와 세균검사를 실시하여, 점검결과가 부적합할 경우 즉시 시정을 요구하여 병원이 안전한 수술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관리, 감독하고 있다.
라식소비자단체의 다양한 제도와 활동 현황/결과는 홈페이지(www.eyefree.co.kr)에서 직접 확인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