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가 주름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검증됐다.
바이오 테크놀로지기업 ㈜에스티씨라이프(회장 이계호)는 공인 인체시험 평가 기관에 자체 개발한 줄기세포배양액 화장품의 효과와 안전성 평가를 의뢰해 그 유효성과 안전성을 인정받았다고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2008년 12월부터 2009년 2월까지 3개월에 걸쳐 진행됐는데, 주름 개선에 대한 유효성 평가 측정기기를 활용해 피부 주름 깊이와 길이의 개선율을 측정하는 내용으로 이루어졌다. 그 결과 에스티씨라이프의 줄기세포 배양액 화장품을 도포한 실험군이 도포하지 않은 실험군보다 주름의 깊이와 길이의 개선율이 높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4주차에는 약 5%, 8주차에는 약 9% 가까이의 주름 개선율을 보였다.
이에 평가 기관은 수치 통계적으로 유의적 수준의 피부주름개선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또한 검사 기간 동안 특별한 이상반응이 관찰되지 않았으며, 독성검사기관에 안전성을 의뢰한 결과도 무해하다는 평가를 내렸다.
에스티씨라이프 생활과학연구소 이상연 박사팀은 "이번 결과를 통해 줄기세포배양액 화장품이 주름개선 효과에 유의적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줄기세포배양액을 이용한 화장품 개발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번 결과는 줄기세포 배양액 화장품의 해외 수출에 속도를 가하는 계기가 됐다. 에스티씨라이프 해외사업팀에 따르면 현재 국내는 물론 중국, 미국 등 유통업체와 화장품 공급계약을 협의중이며 이를 토대로 본격적인 화장품 수출 사업을 시작한다.
한편 에스티씨라이프는 1989년 설립된 바이오 산업 선두 기업으로 성체줄기세포, p62유전자, 기능성 화장품, 건강식품 등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 국내외 40여 개 특허를 등록, 출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