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새 전략 스마트폰인 'G2' 출시를 기념해 풍선 이벤트를 여는 도중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9일 LG전자 측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서울 난지한강공원에서 열린 'G 인 더 클라우드 시즌2' 이벤트에 400여명의 참가자가 몰리면서 넘어지고 다친 것으로 밝혔다.
금번 이벤트는 G2 교환권을 매단 풍선을 하늘로 띄운 뒤 나중에 교환권을 주운 사람에게 G2를 증정하는 행사로 일부 참가자들이 풍선을 띄우기도 전에 풍선을 잡으려고 우르르 몰렸으며 이 과정에서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현장에는 주최 측이 배치한 안전요원도 있었다.
LG전자 관계자는 "현재 15명 정도가 찰과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법적인 문제는 없지만 도의적인 책임을 지고 부상을 입은 참가자들에게 적절한 보상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후 이벤트를 계속 진행할지, 폐지할지 여부는 현재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6일에는 미국 IT 매체 테크크런치가 “LG 측에서 돈을 줄 테니 LG G2 리뷰를 작성해 달라는 제안을 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