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현대자동차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2일 세무당국 및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달 현대차에 세무조사를 하겠다는 계획을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국세청이 현대차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가면, 이는 2007년 이후 6년만에 이뤄지는 것이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통상 5~6년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국세청은 2007년 현대차 뿐 아니라 기아자동차, 현대글로비스, 현대 엠코, 현대오토넷 등 그룹 계열사 전반에 걸쳐 세무조사를 진행했다. 당시에는 2006년 비자금 사건 수사에서 포착된 탈세와 편법 증여에 대한 혐의를 포착한 특별수사 성격이 짙었다.
완성차 업계에서는 현대차에 앞서 지난해 말 르노삼성자동차, 올해 초 한국GM 등이 세무조사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