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은(사진)현대그룹 회장이 브라질 정부가 주는 ‘브랑코 훈장(Rio Branco)’을 받았다.
현 회장은 6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브라질 독립기념일 행사에 참석해 에드문두 후지타 주한 브라질대사에게 리오 브랑코 훈장을 받았다.
브랑코 훈장은 1963년 브라질의 유명 정치가이자 외교관인 리오 브랑코 남작을 기념해 만들어진 상이다. 브라질의 정치·외교·경제 등 분야에 기여한 외국인에게 주는 훈장.
현 회장은“브라질 하면 예전에는 삼바, 축구, 커피, 아마존과 같은 단어들이 떠올랐지만 요즘은 친구라는 뜻의 ‘아미고’가 제일 먼저 생각난다”며 “현대그룹과 브라질이 진정한 친구로 남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 회장은 브라질과 인연이 깊다. 현 회장은 지난해 4월 브라질 명예영사로 위촉됐다. 현 회장의 명예영사 위촉 이후 현대그룹은 브라질에 대한 투자와 사업 확대를 가속화 하고 있다.
지난해 5월 현대그룹은 히우그란지두술주와 투자교류확대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현대그룹 계열사인 현대엘리베이터는 내년 3월 완공을 목표로 브라질에 현지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현대상선은 북미와 브라질, 아시아와 브라질을 연결하는 2개의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