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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朴대통령 "적근적인 국내관광 활성화정책 펼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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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우동석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3일 "대체휴일제나 근로자 휴가지원제도 등의 정책을 적극 추진해서 국내여행 수요를 창출하고 매력적인 관광 콘텐츠와 프로그램 개발, 국내관광주간 실시 등 적극적인 국내관광 활성화 정책을 펼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제2차 관광진흥확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관광 선진국과 비교해 볼 때 우리 나라는 상대적으로 국제 관광시장 의존도가 높은 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국내관광 활성화가 내수경기 진작과 일자리 창출이라는 선순환 구조로 이어져야 한다"며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경제혁신 3개년 계획에 관광산업을 비롯한 5대 유망 서비스 산업을 집중 육성하겠다고 발표를 했는데 그러려면 무엇보다도 과감한 규제개혁과 제도개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관광산업이야말로 간단한 발상의 전환으로 큰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분야인 만큼 관성적으로 남아있는 불필요한 규제들을 꼼꼼하게 찾아내서 적극적으로 제거해 나가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중앙부처와 지자체는 지속적으로 소통 시스템을 구축하고, 정부 부처 간에는 긴밀한 협업을 해 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지역별로 특성을 살리지 못하고 차별화하지 못하는 관광상품들이 국내관광의 매력을 떨어트리고 있기도 하다"며 "단순히 관광객 수만 늘릴 것이 아니라 지역관광 활성화가 지역주민들의 실질적인 소득증대와 지역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역관광의 시너지를 높이는 방안도 찾아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앞으로 복합 리조트와 레저 스포츠 관광, 음식 관광과 생태 관광 등 국민들의 변화된 욕구에 부흥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지역관광진흥정책이 필요하다"며 "우리의 문화와 역사, 자연과 스토리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관광상품 개발에 노력을 기울여야 하겠다"고 말했다.

관광산업의 서비스 수준과 관련해서는 "외국에 나가는 관광객 숫자가 엄청 늘어나고 있는데 관광객들이 세계에서 최고 수준의 관광 서비스를 보지 않았겠느냐"며 "국내에 와서 성에 안찬다면 매력을 잃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국내관광 서비스도 최고 수준으로 가야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반드시 돈을 많이 들이고 비싼 물건을 써서 호텔을 짓거나 이런 것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것보다는 서비스, 친절, 특성화 면에서 정말 최고가 돼야만 국내 관광객을 끌어들일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관광산업의 인력양성과 관련해서는 "스위스 경우를 보면 대학 진학률이 30%도 되지 않는데도 인적자원 경쟁률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은 완성도가 높은 직업훈련제도가 잘 발달돼 있기 때문"이라며 "이런 시스템을 우리 관광전문인력 양성 분야에서도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박 대통령은 "관광전문 인력 양성에 적합한 국가직무능력표준을 개발하고, 관광특성화고와 전문대학의 학습 모델을 우선 적용해서 우수한 전문 인력을 키워나가야 한다"며 "현재 관광인력 양성이 여러 기관과 단체에 분산이 돼 있는데 전반적으로 현황을 점검하고 문제점을 개선해 적재적소에 필요한 인력들이 배치될 수 있도록 해 주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설은 한식부터 한복, 전통놀이, 차례문화 등 우리의 전통문화가 집약된 명절"이라며 "이 같은 우리 문화를 전 세계인에게 알리고, 또 우리 고유의 전통과 문화를 관광자원으로 효과적으로 활용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음력설인 춘절 휴가가 일주일이나 되고 이번 춘절 기간에는 중국인 관광객이 8만 명이나 될 정도로 많은 관광객이 한국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한류와 연계한 명절 축제 상품들을 만든다면 중국뿐만 아니라 동남아나 러시아, 중동 등 세계 각지에서 더 많은 관광수요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유엔 세계관광기구(UNWTO)의 탈레프 리파이(Taleb Rifai)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박 대통령의 옆자리에 배석한 리파이 사무총장은 세계 관광시장에서의 한국의 역할과 기여방안에 대한 제안을 하고 한국관광 발전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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