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기자] 결혼 준비의 메카로 불리는 서울 강남 일대에는 많은 한복 업체들이 있다. 그 가운데 묵묵히 제자리를 지키고 있는 업체가 있어 눈길을 끈다.
청담동에 위치한 한복브랜드 '이가희 우리옷'이 바로 그곳이다.
35년간 한복을 만들어온 디자이너 이가희 원장이 운영하는 이곳은 예비부부들에게 화사하고 고운 한복으로 입소문이 났다.
또, 강남에서 몇 안 되는 '가격 정찰제' 운영 업체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와 관련, 이가희 원장은 10일 "젊은 신랑, 신부들은 한복 원단이나 수에 대해 많이 알지 못하기 때문에 가격 정찰제는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좋은 질의 한복을 저렴한 가격에 지어 드리는 것이 결국 한복의 대중화를 이끌어갈 밑바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사'가 아닌 '정성'으로 한복을 짓겠다는 이 원장은 독특한 한복 디자인으로도 눈길을 끌고 있다. 전통한복에서 느낄 수 있는 고전미와, 현대적인 색채를 적절히 조화시켜 자신만의 디자인를 선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투톤을 이용한 저고리와, 색동과 수를 함께 사용한 저고리 등은 예비신부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특별한 감각의 배색, 고운 옷태, 착용 시 느껴지는 편안함 등 칭찬도 여러 가지다.
한편 이가희 우리옷은 2014년 청말띠해를 맞아 이달 말일까지 '예비 신랑, 신부 신년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는 20~30% 할인과 더불어 이가희 우리옷 관련 기사를 스크랩해 매장을 방문하면 맞춤 배자를 증정하는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