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기자] 인피니티는 11일 미래형 럭셔리 세단 '더 뉴 인피니티 Q50'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국내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가격을 4000만원대로 낮추고, 국내 수요층이 늘고 있는 2.2ℓ 디젤 모델과 3.5ℓ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보인다.
디젤 모델인 Q50 2.2d은 직분사 4기통 터보디젤 엔진을 탑재, 최고출력과 최대토크는 각각 170ps, 40.8㎏·m이다. 공인 복합연비는 15.1㎞/ℓ다.
Q50S 하이브리드는 50㎾ 전기모터와 기네스북 '가장 빠른 하이브리드 차' 부문에 오른 Q70S 하이브리드 모델의 엔진 3.5ℓ 6기통 가솔린 엔진을 장착, 최고출력은 364ps에 달한다. 연비는 12.6㎞/ℓ다.
외관 디자인은 인피니티의 컨셉트카 에센스, 에세라, 이머지의 디자인 DNA를 계승, 유려하게 흐르는 곡선 디자인이 돋보인다. 연비 절감을 위한 공기역학적 설계를 통해 동급 최고 수준의 공기 저항계수(0.26Cd)를 실현했다. 동급 최고 수준의 휠베이스(2850㎜)로 여유로운 실내공간도 갖췄다.
다양한 첨단기술들도 적용됐다. 인피니티의 신기술 '다이렉트 어댑티브 스티어링(Direct Adaptive Steering)'은 스티어링 휠과 타이어 사이의 기계적 연결 대신 전기적 동력을 사용, 즉각적인 반응을 통해 부드러운 승차감을 운전자에게 제공한다. 이 기술로 Q50 모델은 미국 파퓰러 사이언스의 '2013년 최고의 신제품' 자동차 부문 대상, 캐나다 자동차 기자협회의 '2014 최고의 신기술 어워즈' 최고의 혁신 기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와 함게 '전방 추돌 예측 경고 시스템(PFCW)', '액티브 레인 컨트롤', '차선이탈방지 시스템' 등 안전 기술도 대거 적용했다.
타케히코 키쿠치 대표는 "Q50의 고객층은 30~40대"라며 "월 판매 목표량은 200대"라고 밝혔다.
그는 "2014년은 인피니티가 도약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상반기 중 또 하나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국내 소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격은 ▲2.2d 프리미엄 4350만원 ▲2.2d 익스클루시브 모델 4890만원 ▲하이브리드 모델 6760 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