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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식품업체들 잇따른 가격인상에 물가감시센터 시장 감시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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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우동석기자]  최근 식품업체들의 잇따른 가격 인상에 대해 소비자단체들이 원가 인상 부담을 소비자에게 떠넘기지 말라고 경고했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는 11일 성명을 내고 연말연시를 틈타 과자 및 음료가격 기습 인상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센터는 원가 인상요인이 발생할 때마다 뚜렷한 산출근거 없이 식품업체들이 소비자 가격 인상을 들먹이고 있다며 특히 비인기 제품은 동결하면서 인기 제품은 인상해 장바구니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롯데칠성은 칠성사이다·펩시콜라·칸타타·게토레이 등 14개 제품, 농심은 새우깡·양파링·자갈치·수미칩·바나나킥 등 15개 제품, 삼립식품은 빵류 703종 중 175종의 가격을 무더기 인상했다. 

센터 관계자는 "2012년과 2013년 소비자물가상승률이 2.2%와 1.3%였는데도 기업들이 인건비, 물류비 상승을 이유로 가격인상을 주장하는 것은 설득력이 부족하다"고 밝혔다. 

센터는 가격을 인상한 기업들이 대부분 높은 영업이익률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도 문제 삼았다. 

시장에서 압도적인 지배력을 갖고 있으면서 소비자에게 인기가 높은 제품 가격을 인상해 손쉽게 회사 이익을 유지하려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롯데칠성은 2012년 영업이익률이 7.7%, 2013년 3분기 8.9%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고 자신들이 가격인상 근거로 댄 인건비 인상율도 전년동기에 비해 낮았다는게 센터의 분석이다.

특히 가격조사 결과 펩시콜라는 2010년1월~2014년1월까지 평균 소비자가격이 74.1% 급등했으며 코카콜라는 2012년 영업이익률 8.9%, 2013년 3분기 영업이익률 9.3%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지만 2010년1월~2014년1월까지 평균 소비자가격을 48.9%나 인상했다고 비난했다.

센터는 아울러 삼립식품은 영업이익률이 최근 3년간 증가했고 샤니와 호남샤니가 2011년 4월이후 제품 대부분을 직접 판매하면서 2012년 매출액이 전년보다 27.6%, 영업이익이 68.8% 상승하는 등 성장성과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꼬집었다. 

게다가 2012년 매출 기준으로 양산빵 시장의 주요 제조 3사 중 삼립식품 계열사가 매출액의 87%를 차지하고 있다며 삼립 계열사가 독보적인 시장지배력을 바탕으로 가격인상을 추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센터 관계자는 "정확한 산출근거 없이 원가 인상요인이 발생할 때마다 가격을 대폭 인상시켜 소비자에게 부담을 전가하는 행태를 대형식품사들은 즉각 중단해야 한다"며 "기업의 원가인상이 정확한 산출근거 없이 무분별하게 소비자가격으로 전가되는 일이 없도록 시장 감시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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