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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SK텔레콤, 모바일 위치 측정 오차 50㎝까지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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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우동석기자]  앞으로 모바일 위치 측정 정밀도가 50㎝까지 가능해질 전망이다.

SK텔레콤은 위치 측정 오차를 50㎝까지 줄이는 초정밀 측위 기술을 개발해 양주에 있는 필룩스 조명박물관에 상용화했다고 16일 밝혔다.

필룩스 조명박물관은 양주 필룩스 본사에 2500평 규모로 설립된 세계 최초의 조명전문 박물관이다. 박물관은 연간 약 10만 명의 아이들이 부모와 함께 방문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SK텔레콤이 이번에 개발한 '실시간 위치인식 시스템'인 'T 스마트포지션'은 'UWB(Ultra Wide Band)' 신호를 활용한다. 필룩스 박물관 내·외부에 UWB 신호를 사용하는 장치 'AP(Access Point)'를 설치하고 방문객이 착용하는 '태그(Tag)'의 UWB신호를 받아 방문객 위치를 확인한다.

SK텔레콤과 필룩스 조명박물관은 'T 스마트포지션'을 통해 부모가 아이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알 수 있고 아이가 어느 부스에 많이 머물렀는지 통계정보도 확인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미아 방지는 물론 아이의 관심사를 부모가 쉽게 알 수 있도록 했다.

'T 스마트포지션'에 활용되는 기술은 UWB 국제 표준 기술을 활용해 110kbps~6.8Mbps의 데이터 전송 속도를 제공하면서 수십㎝ 이내의 정밀 위치인식이 가능한 기술이다. UWB는 초광대역을 의미하며 현재 실내에서 주로 사용하는 와이파이(WiFi)기술이 보통 20㎒의 대역폭을 사용하는데 비해 UWB는 500㎒ 이상의 넓은 대역폭을 사용한다.

일반적으로 'GPS(Global Positioning System)' 신호가 수신되지 못하는 실내에서는 기지국을 활용하는 위치 확인 방식을 사용하는데, 기지국 커버리지의 영향을 받아 수백 미터 수준으로 정확도가 떨어진다.

이 밖에도 'T 스마트포지션' 시스템은 AP간 데이터 전송을 무선으로 처리, 유선망을 설치해야 하는 기존 시스템에 비해 비용을 줄이는 강점을 갖췄다. 이에 따라 'T 스마트포지션'은 향후 박물관 이외에도 자산관리, 물류분야, 중공업, 조선분야, 테마파크 등 다양한 서비스 분야로 확장될 것으로 기대된다.

'T 스마트포지션'은 중소·벤처기업과 상생협력을 도모하는 'T오픈랩'에 참여했던 ㈜이도링크와 SK텔레콤이 공동으로 개발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오는 24일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obile World Congress)'에서도 UWB 측위 기술을 포함한 다양한 LBS(Location Based Service, 위치기반) 플랫폼을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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