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기자] 3가지 색을 조합해 다양한 3D 제품을 구현하는 프린터가 나왔다.
첨단 3D 프린팅 시스템 선도기업 스트라타시스(Stratasys)가 업계 최초로 고무 등 재료와 3가지(청록·자홍·노랑)색을 조합해 3D 제품을 구현하는 첨단 컬러 복합재료 3D 프린터 '오브젯500 코넥스3(Object500 Connex3)'를 19일 출시했다.
이 제품은 3가지 기본재료를 분사하는 트리플 젯(Triple-jetting) 기술을 이용해 무한한 조합의 부품들을 동시에 제작할 수 있다. 3가지 기본 컬러에 디지털·고무 등 재료가 포함된 스트라타시스의 폴리젯 포토폴리머 소재를 더해 일반 플라스틱 및 내열성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을 제작하는 방식이다.
더욱이 고무 재질의 탱고(Tango) 시리즈 6색 팔레트는 투명에서 불투명 등 다양한 쇼어(Shore) 값을 갖고 있어 자동차, 소비재 및 스포츠와 패션 등 다양한 시장 공략이 가능하다.
스트라타시스 관계자는 "이 제품은 조립이나 도색 과정을 거치지 않아 제작 시간을 단축해준다는 장점이 있다"며 "기업에서는 양산 전 제품에 대한 검증을 할 수 있어 보다 빨리 신제품을 시장에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일본의 유명 패션 디자이너 유이마 나카자토는 스트라타시스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오브젯500 코넥스3의 컬러 복합소재 성능을 활용, 2014 액세서리 컬렉션을 제작했으며, 미국 위스콘신에 소재한 '트렉 바이시클'사는 이 제품을 활용해 체인 지지 보호대, 손잡이 등 자전거 액세서리 시제품을 제작해 제품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조나단 자글럼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 사장은 "스트라타시스의 목표는 고객에게 디자인 및 제작과정의 혁신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오브젯500 코넥스3는 기존 제품의 디자인과 설계, 제조 방식 등을 완전히 바꿔놓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코넥스의 기술을 이용해 3D 산업의 가능성을 넓혀가는게 지속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오브젯500 코넥스3는 전세계 스트라타시스 유통망을 통해 판매된다. 플렉시블 컬러 재료 제품 라인은 2분기 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