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갤럭시S5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이 좋다"
신종균 삼성전자 IM부문 대표가 25일(현지시각)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4에서 갤럭시S5 언팩 행사 다음 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신 사장은 "외신을 아직 다 읽어보지는 못했지만 분위기 상으로는 사람들이 다들 잘 될 것이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신 대표는 전날인 24일 오후 8시 스페인 바르셀로나 인터내셔널 컨벤션센터(CCIB)에서 모바일 언팩 행사를 개최하고 갤럭시S5, 삼성 기어2, 삼성 기어 핏을 공개했다.
신 대표는 행사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갤럭시S5에 대한 반응이 정말 좋다. 뉴욕(갤럭시S4 발표 장소)보다 많은 6000명 이상이 이번 행사에 참석했다"며 "특히 기어 핏에 대한 반응을 보니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다만 갤럭시S5 스펙이 기대보다는 낮아 갤럭시S4보다 가격이 내려갈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서는 "가격은 사업자와 협의를 해야하는 문제"라며 말을 아꼈다.
언팩 행사 때 신 대표는 소비자 중심의 철학을 갖고 고객 베이스로 가겠다는 말을 여러 번 강조했다. 이에 앞으로도 계속 이러한 철학을 삼성의 기조를 이어갈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그 부분이 가장 중요하다"고 답을 대신했다.
고객들이 삼성 기어2와 피트를 동시에 구입하지는 않을 것 같다는 질문에는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서 "하지만 피트는 시계가 있는 사람도 하나 더 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신 사장은 부스를 돌던 도중에 안면이 있는 해외 통신사 관계자를 만나자, 손목에 차고 있던 기어 핏을 빼서 보여주면서 제품 홍보에 나서기도 했다.
한편 신 사장은 이날 하성민 SK텔레콤 사장과 만나 20여 분 간 전시회를 돌면서 이야기를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