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여성들의 기술·지식기반 벤처창업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경험이 풍부한 선배여성벤처기업 CEO를 통해 창업교육부터 사업화까지 밀착 멘토링이 시행된다.
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은 (사)한국여성벤처협회(회장 이은정)와 여성의 성공적인 벤처창업을 위해 '2014년 여성벤처 활성화 사업'을 시행할 계획으로, 창업교육부터 사업화·사후관리까지 일괄 지원할 주관대학을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대학과 협력, 우수 예비벤처창업자에 대해 ▲기초 창업교육 ▲합숙형 창업기획캠프 ▲밀착 멘토링 ▲초기사업화 ▲투자유치 ▲사후관리까지 일괄 패키지로 운영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폭넓은 여성벤처인 양성을 위해 수도권 대학 중심으로 운영되던 것을 지방 여성·경력단절 여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종래에는 수도권 중심의 여대에서 시행하던 것을 지방의 일반대학으로 확대, 4개 권역(수도·충청·영남·호남권)에서 시행한다.
아울러 기존 창업캠프(그룹멘토링 6시간)에서만 운영하던 선배 여성벤처기업 CEO의 멘토링을 사업 전 과정으로 확대·시행한다.
교육 운영대학은 여성 특성화 교육이 갖춰진 대학 중심으로, 4개 권역별 거점대학 5개를 모집할 계획이며 일반대 참여도 허용된다.
신청대상은 4개 권역에 있는 2~4년제 중 여자대학 또는 일반대학으로 창업교육 운영이 가능한 대학이어야 한다.
신청 대학에 대해서 교육수행의지, 창업지원경험, 지원시설·장비 등 창업지원 인프라, 창업교육수혜자에 대한 사후관리 능력 등을 평가해 최종 선정한다.
지난해의 경우 이 사업을 통해 48개사가 벤처창업에 성공했고 같은해 5월 창업한 '엄청난벤처'의 경우 단체급식의 식수예측 애플리케이션을 개발, 3억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현재 정부청사, 지자체, 대학·항공사와 납품 계약 중에 있으며 미래부 창조경제 비타민 사업 환경·IT 융합 프로젝트도 선정됐다.
중기청은 "이 사업이 청년층 또는 경력단절 여성의 단순창업이 아닌 기술·지식기반 벤처창업을 촉진하고 산업계로의 여성을 유입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대학은 26일부터 3월11일까지 지원사업 신청서·계획서를 작성, 이메일 또는 우편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기타 상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중기청 벤처정책과(042-481-4425), (사)한국여성벤처협회 창조확산팀(02-2156-2163)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