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은 2~6일 5일간 미얀마와 말레이시아를 방문, 해외건설·플랜트 분야 주요 장관 등 고위급 인사 면담을 통해 동남아 시장에 대한 수주지원 활동에 나선다.
수주지원단은 말레이시아에서 말레이시아-싱가포르 고속철도(120억달러), MRT 2호선(8억달러)등 철도분야, 라피드 정유프로젝트(9개 패키지 총 200억달러), LNG 재기화 시설공사 RGT-2(8억달러), Pengerang(뻔으랑) 열병합 발전소(8억 불) 등 플랜트 분야 등에서 발주 추진 중인 메가프로젝트에 대한 타겟형 수주지원을 위해 총리실(경제기획부문), 육상대중교통위원회, 국영석유공사(페트로나스), 지하철공사와 고위급 면담을 잇달아 가질 계획이다.
미얀마에서는 지난해 시장개방에 따른 한국기업의 인프라분야 진출기반 마련을 위해 국가기획경제개발부와 '국토개발 협력에 관한 MOU'를 체결하고, 국가기획경제개발부·건설부와 고위급 면담을 가진다.
미얀마 양곤 주변 에야와디강 수자원관리 마스터플랜 수립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우리기업에 대한 미얀마 정부의 협력을 이끌어내고 후속사업의 진출을 도모하기 위해서다.
또한 우리 건설현장 공사관계자를 대상으로 미얀마, 말레이시아에서 기업간담회를 개최해 노고를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할 계획이다.
말레이시아에서는 지난해 35억달러의 수주실적(해외건설 국가별 수주액 6위, 아시아 3위)으로 아시아지역이 최초로 연간 200억달러 수주를 돌파하는 데 기여한 공로를 치하하기 위해 건설유공자에 대한 국토부장관 표창을 수여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국토부장관의 해외건설 수주활동을 계기로 중동과 함께 양강 시장으로 떠오른 동남아시아에서도 우리기업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게 될 것"이라며 "이번에 논의·발굴된 신규프로젝트는 다양한 맞춤형 금융지원을 통해 우리기업의 진출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하반기 개최될 대규모 해외 발주처 초청행사인 글로벌 인프라 협력 컨퍼런스(GICC 2014, 9월)를 통해 국내에서도 발주처-기업 간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