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10.06 (일)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경제

'창사 45주년' 맞이한 대한항공...숫자로 살펴본 발자취

URL복사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대한항공이 3일 창사 45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1969년 대한항공공사를 인수하면서 창립한 대한항공은 한국 민항 역사를 이끌며 함께 성장해왔다. 

1946년 교통부 산하 최초의 국영항공사로, 초기자본금 50억 원으로 설립된 대한항공공사는 적자상황이 지속되자 1969년 민영화를 추진, 현재의 한진그룹이 인수해 대한항공이라는 이름으로 바꾸고 영업을 시작했다. 

이후 태평양노선, 유럽노선, 중동노선을 잇따라 개설하며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하늘길을 열었다. 2000년에는 세계적인 국제 항공 동맹체인 '스카이팀(Skyteam)' 창설을 주도해 국제 항공업계에 강자로 우뚝 섰다. 

창사 45주년 만에 세계에서 가장 주목하는 혁신적인 글로벌 선도 항공사로서 자리매김한 대한항공의 발자취를 숫자로 살펴본다.

▲1969·3·1 - 대한국민항공사가 파산한 직후 정부의 출자로 국영 대한항공공사가 설립됐으나, 고 박정희 대통령이 인천을 거점으로 영업하던 물류회사인 한진상사의 고 조중훈 대표에게 회사를 인수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한진그룹이 인수 및 민영화된 후 1969년 3월1일 대한항공으로 이름을 바꾸고 영업을 시작했다.

▲2008·1·23 - 모던·세련·심플 이미지를 내세우며 프리미엄 국내 LCC인 진에어를 출범했다. 7월 김포~제주 노선에 첫 운항을 시작한 데 최근에는 동남아, 일본, 중국 등 중단거리 국제선 신규 노선에도 취항하고 있다. 

▲'13' - 민영화 당시 대한항공은 강릉·목포·속초·제주 등 8개 국내 공항에 취항했으나, 현재는 김포·인천공항을 비롯해 제주·청주·대구 등 13개 공항에 취항하고 있다. 

▲'44·112' - 민영화 당시 대한항공은 일본 1개 노선에 도쿄, 오사카 등 일본 내 3개 도시에만 취항하고 있었다. 하지만 현재는 미국 노선을 비롯해 유럽, 남미, 아프리카 등 5대양 6대주의 하늘을 날고 있다.

▲'150'- 민영화 당시 기체는 DC-9 1대, DC-3 2대, DC-4 1대, F-27 2대, FC-27 2대로 단 8기만 소유하고 있던 초라한 항공사가, 1969년에 보잉 707의 동체 단축형인 보잉 720을 도입을 시작으로 현재 150대를 보유한 거대 항공사로 발전했다. 특히 2011년 6월에는 '하늘을 나는 호텔'이라 불리는 A380 항공기를 도입하며, 싱가포르항공·에미레이트항공·에어프랑스 등에 이어 세계에서 6번째로 A380항공기를 운영하는 항공사로 위상을 높이고 있다.

▲'2만670' - 2014년 2월 기준 2만670만 명이 대한항공에서 근무하고 있다. 국내·외 지상직 근무자와 운항·객실 승무원 등이 포함된 숫자다.

▲'3418만' - 대한항공이 지난 45년간 실어 나른 항공화물의 총량은 3418만t이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8톤 트럭의 427만2500대 분량에 이른다. 20피트 컨테이너 박스 기준으로도 142만4167대 분량에 달할 만큼 어마어마한 양이다. 

▲'6억924만' - 대한항공이 지난 45년간 수송한 누적 여객 숫자는 총 6억924만 명에 달한다. 우리나라 전체 인구인 4895만명이 12번 이상 항공기를 탄 것과 맞먹는다. 45인승 버스로 나른다고 가정할 경우 1353만 번 이상을 날라야 다 나를 수 있는 인원이다. 

▲'83억6437만5000' - 취항 초기 일본 3개 도시에만 국제선을 운항하던 대한항공이 45주년을 맞는 올해 말 기준으로 전 세계 44개국 112개 도시에 항공기를 띄우고 있다. 45년간 세계 항공시장을 주도한 대한항공의 누적 비행거리는 83억6437만5000㎞로, 이는 지구를 20만8110바퀴를 돈 거리와 같다. 또한 지구에서 달까지도 2만1839번을 왕복할 수 있는 거리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이란, 이스라엘 향해 미사일 200발 발사 공격(종합)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란이 헤즈볼라 최고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 등 중동 대리 세력 지도자 사망에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 200발을 발사해 공격했다고 확인했다. 2일(현지시각) AFP 등에 따르면 이란 국영 TV는 이날 이스라엘로 미사일 200발을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이란으로부터 미사일 181발이 발사됐으며, 대부분 요격했다고 발표했다. 이란은 발사한 미사일의 90%가 목표물에 성공적으로 명중했다고 주장했다. 이란은 이번 공격이 헤즈볼라 최고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 등 중동 대리 세력 지도자 사망에 대한 보복이라고 설명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공격 직후 낸 성명에서 이스마일 하니야 하마스 지도자, 하산 나스랄라 헤즈볼라 지도자, 압바스 닐포루샨 IRGC 부사령관 사망에 대한 대응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격이 유엔 헌장에 따른 국가의 정당한 자위권에 따른 것이라며 "레바논과 가자지구 주민에 대한 이스라엘 정권의 범죄가 확대되는 것에 대한 대응"이라고 적시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도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자기방어" 차원에서 이스라엘에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스라엘

정치

더보기
국회 ‘김건희·채상병 특검법’, ‘지역화폐법’ 재표결...與 ‘부결’ 당론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국회는 4일 본회의를 열어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국회로 돌아온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채상병 특검법, 지역화폐법 개정안 등 3개 법안을 재표결에 부친다. 3개 법안은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이 지난달 19일 본회의에서 강행 처리했고, 윤 대통령은 지난 2일 이들 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했다. 재의 요구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려면 재적 의원(300명)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야권이 전원 찬성하는 경우 국민의힘에서 8명 이상 이탈표가 나오지 않는다면 법안은 부결돼 자동 폐기된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 법안들을 '정쟁용 악법'으로 규정하고 단일 대오로 부결시키겠다는 방침이다. 국민의힘은 본회의 전 의원총회를 열어 이른바 쌍특검법에 대한 부결 당론을 채택할 예정이다. 소속 의원들에게 문자를 보내 한 명도 빠짐없이 의원총회와 본회의에 참석할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여당 내에서는 김 여사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있지만, 특검법이 통과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보고 있다. 한동훈 대표도 "특검법은 부결시키는게 맞다"며 김 여사 특검법 부결에 힘을 실었다. 반면 민주당 등 야당은 윤 대통령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딥러닝 기반 CT 분석으로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진단 및 중증도 예측 기술 개발
[시사뉴스 이용만 기자] 서울대병원·분당서울대병원·동국대일산병원·DGIST 공동 연구팀이 딥러닝을 활용한 CT 영상 분석을 통해 폐쇄성 수면무호흡증(Obstructive Sleep Apnea, OSA)의 진단과 중증도를 예측하는 새로운 방법을 개발했다. 이번 연구는 기존의 수면다원검사보다 더 빠르고 비용 효율적인 대안을 제시해,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진단의 새로운 표준을 정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대병원 융합의학과 공현중 교수와 이비인후과 김현직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김정훈 교수, 동국대일산병원 이비인후과 박석원 교수와 김진엽 교수, DGIST 전기전자컴퓨터공학과 황재윤 교수(이경수 전북대 교수)로 구성된 공동 연구팀은 총 1,018명의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환자를 대상으로 딥러닝 모델을 기반으로 한 CT 영상 분석을 통해 진단 및 중증도 예측 방법을 개발하고 그 성능을 검증한 연구 결과를 4일 발표했다.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 상기도가 반복적으로 좁아지거나 막혀 호흡이 어려워지는 질환으로, 전 세계 인구의 약 6~38%가 이 질환을 앓고 있다. 심혈관 질환, 당뇨병, 우울증 등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하며, 수면의 질을 심각하게 저하시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서울시교육감선거 후보 양 진영 단일화 성공 이제는 결과가 중요하다
오는 10월 16일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후보 선출을 놓고 보수, 진보 양 진영이 후보 단일화에 성공함으로써 이번 선거의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보수 후보 단일 기구인 ‘서울시교육감 중도우파 후보 단일화 통합대책위원회(통대위)’는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을 단일후보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단일화후보로 추대된 조 후보는 “조희연표 교육정책은 혁신학교와 학생인권조례인데 둘 다 처참한 실패로 끝난 실험이라고 생각한다”며 “학부모 사이에서 혁신학교는 ‘공부는 안 가르치는 학교’로 소문이 났고 학생인권조례는 학생의 권리만 일방적으로 강조하고 의무와 책무는 서술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교권이 살아야지 학생의 인권도 지켜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교육감이 된다면 우선적으로 교권 수호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통대위의 여론조사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며 제2단일화 기구를 통한 단일화를 주장했던 안양옥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 홍후조 고려대 교수가 이날 통대위의 결정을 전격 수용하고 중도보수 후보의 승리를 위해 기꺼이 힘을 보태겠다는 대승적인 결정을 내렸다. 안 전 회장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