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5.13 (월)

  • 맑음동두천 16.8℃
  • 맑음강릉 18.1℃
  • 맑음서울 18.4℃
  • 맑음대전 17.1℃
  • 맑음대구 18.4℃
  • 맑음울산 14.0℃
  • 맑음광주 17.9℃
  • 맑음부산 16.2℃
  • 맑음고창 14.0℃
  • 맑음제주 17.6℃
  • 맑음강화 15.3℃
  • 맑음보은 15.1℃
  • 맑음금산 16.0℃
  • 맑음강진군 16.1℃
  • 맑음경주시 14.8℃
  • 맑음거제 13.6℃
기상청 제공

김진돈의 형상의학

27가지 성기능 장애(2) - 조루②

URL복사

 조루증의 증상에 따른 한방 치료법을 소개한다. 한약처방을 복용할 땐 반드시 전문가의 정확한 진단이 선행되어야 함을 밝혀둔다.
 방사나 수음의 과다, 혹은 오랜 질병으로 인한 신음이 손상돼 상화가 왕성해지면 조루가 발생한다. 음이 부족해 조루가 발생한 경우로 이때는 대부분 현기증과 귀울림을 동반하고 성욕항진이 나타나기도 한다. 얼굴 전체가 뜨겁게 달아오르는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설질은 붉고 설태는 없거나 노랗다. 맥은 들떠있고 약하다.
 대표적인 처방은 백부환이다. 숙지황 120g, 술에 담근 산약 우슬 각각 60g, 오미자 180g, 술에 담근 육종용 두충 각각 90g, 산수유 택사 복령 원지 파극천 적석지 석고 볶은 백자인 가각 30g을 분말로 만든 다음 꿀로 개어 오자대 크기의 환으로 빚는다. 한번에 20환씩 공복에 따뜻하게 데운 술로 복용한다.
 음경의 발기가 잘 안되고 발기가 되어도 지구력이 없어 순식간에 사정을 해버린다. 안색은 창백하며 현기증에 허리가 시큰거린다. 식은땀이 많이 나고 소변은 맑으면서도 길다. 끝난 뒤에도 찔끔거리고 맥박은 가라앉은 채 약하다. 혀는 색깔이 엷고 태는 얇으며 희다. 신기 부족으로 조루가 발생한 경우다.
 효과적인 한약처방은 비정산, 화용단 등이 있다. 비정산은 황기 원지 인삼 당귀 각각 3g, 택사 백작약 자감초 용골 각각 2.1g을 가루로 만든 다음 물로 끓여 공복에 따뜻하게 해서 복용한다.
 평소 술과 담배를 즐기고 혹은 화가 왕성한 체질일 때는 체내에 습열이 생성돼 조루가 발생할 확률이 높다. 성격이 급하고 현기증이나 귀울림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입안이 쓰며 소변색이 노랗게 작열감이 느껴진다. 혹은 음부가 습해 염증이 잘 생긴다. 설질은 붉고 설태는 노랗다. 맥은 현활하다.
 이때는 당삼 사인 용담초 생지황 천문동 황백 감초 산치자로 환을 빚은 삼재단이 효과적이다. 삼재단은 한 번에 6g씩 하루 두 번 복용한다. 이 처방은 열을 내리고 음을 보하는 효능이 있다.
 조루증을 치료하는 기공처방도 있다. 입지공과 고정법이 그것이다. 입지공은 두 다리를 살짝 오무리고 양발 발끝은 앞으로 향하게 한다. 눈은 평행으로 앞을 본다. 몸은 곧게 하고 온몸의 힘은 풀어버린다. 양손은 반드시 자연스럽게 내리고 양손 손바닥은 뒤로 향하게 한다. 입은 다물고 이빨은 굳게 깨물며 코로 자연스럽게 호흡을 하면서 예비자세를 취한다. 동작은 호흡과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숨을 들이마실 때 양발 발가락에 힘을 주어 땅을 집는다. 이와 동시에 항문을 힘껏 들어올리고 회음부를 들어올리며 음경을 들어올린다. 마치 대소변을 참는 것처럼 한다. 또한 주의력을 고도로 하단전과 회음혈에 집중시킨다. 숨을 끝까지 들이마신 뒤 잠시 숨을 멈춘다. 숨을 멈출 때는 원래 자세 그대로 있어야 한다. 숨을 십여초 동안 멈추고 나서 호흡을 시작한다. 이때 온몸의 힘을 풀어버리면서 예비자세로 돌아간다.
 고정법은 자연스럽게 바로 누워 행하는 기공법이다. 베개를 약간 높게 하고 눈은 감은 채 마음속을 들여다본다. 입은 다물고 혀는 입천장에 댄다. 호흡은 자연스럽게 하면서 의식을 단전에 고정한다. 양손은 겹치는데 먼저 오른손은 왼팔을 덥고 외손은 배꼽을 덮은 다음 빙글 돌면서 안마를 행한다.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손을 바꾸어 반대 방향으로 각각 36회를 문지른다. 마지막으로 양손 손끝을 한데로 오무려 위로는 명치 부위에서 시작해 밑으로는 아랫배 밑 치골 위까지 단전을 중심점으로 위 아래로 36회 정도 문지르며 안마를 한다. 매일 2~3회 한번에 1시간 가량 하면 1~2개월 후에는 치료효과가 서서히 나타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오류·지연 반복에 행안차관, '차세대 시스템' 운영 현장 점검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은 13일 '차세대 지방세입정보시스템'(차세대 시스템)을 위탁 운영하는 서울 마포구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을 방문해 시스템 운영 상황 점검 회의를 주재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7일 온라인 지방세 납부 창구인 '위택스' 접속 지연 조치 등 시스템 운영 상황과 향후 정기분 세목 부과 및 고지를 위한 준비 현황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안부가 운영 중인 위택스는 차세대 시스템과 연계된 웹사이트다. 차세대 시스템은 서울시를 제외한 200여개 지방자치단체가 그간 개별 관리하던 지방세와 세외수입 시스템을 1900억원을 들여 클라우드 기반의 단일 시스템으로 통합한 것이다. 그러나 올해 2월 개통 이래 각종 오류와 지연을 반복해왔다. 고 차관은 이날 지역정보개발원 관계자들과 만나 차세대 시스템의 안정적 운영과 서비스 개선을 당부하며 "다가오는 6월 자동차세, 7월 재산세 등 세목별 정기분 부과와 고지를 위한 사전 준비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밝혔다. 고 차관은 지난 9일 용인특례시청 세정과를 찾아 지자체 세무 공무원들이 지방세 납부 처리와 민원 대응 과정에서 겪고 있는 애로와 건의 사항을 청취한 바 있다.

정치

더보기
윤상현 “라인야후 사태 , 제2의 죽창가 되어선 안돼”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국민의힘 윤상현 국회의원(인천동구미추홀구을)은 13일 야당의 반일선동 언사에 대해 "라인야후 사태가 제2의 죽창가가 되어선 안 된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태 해결을 위해 초당적 협력에 나서지는 못할망정 야당의 대표들이 라인야후 사태를 반일선동의 소재로 삼는 자극적 언사를 이어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해 11월 네이버 해킹 사고의 주체가 중국이라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일본에서는 이 문제를 경제안보 차원에서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다"며 "만에 하나 해킹의 주체가 중국 등에서 이루어진 것이 맞다면 우리 정부도 사실관계를 면밀히 파악하고 일본과 함께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야당의 대표라면 자극적인 반일 메시지 대신 '한일 양국이 상호 이해와 존중, 호혜적 입장에서 이 문제를 합리적으로 풀어나갈 수 있도록 양국 정부가 협력해야 한다', '여야가 라인야후 사태 해결을 위해 초당적으로 협력하자'는 입장을 밝히는 것이 온당한 처사"라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문재인 정부 시절 악화일로를 걸었던 한일관계를 윤석열 대통령의 결단으로 대반전의 개선을 이루고 양국이 미래지향적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조현병 증상 새로운 원인 지표, 뇌 속 ‘반응성 별아교세포’ 활성 증가
[시사뉴스 이용만 기자] 조현병의 원인 규명에 한 걸음 다가선 연구결과가 나왔다. 국내 연구진이 조현병 환자의 뇌에서 ‘반응성 별아교세포’의 활성 증가를 뇌영상 촬영을 통해 최초로 밝혀냈다. 이 별아교세포들이 조현병의 병리생리에 관여하며, 특히 전측대상피질에서 반응성 별아교세포 활성화가 큰 환자일수록 조현병 이 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연구는 반응성 별아교세포가 조현병 환자의 뇌에서 어떻게 활동하는지를 시각화하고, 이 세포들이 조현병의 양성 증상과 어떻게 연관되는지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조현병 연구에서 중요한 진전으로 평가되고 있다.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권준수‧김민아 교수팀이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을 통해 측정한 뇌 속 반응성 별아교세포의 활성 증가와 조현병 환자에서 환청, 망상 등 양성 증상 심각도와의 연관성을 밝혀낸 연구결과를 13일 발표했다. 과거에 정신분열병으로도 불렸던 ‘조현병’은 망상, 환청, 와해된 언어 및 행동과 같은 증상을 특징으로 하며, 사회적 기능 장애를 동반하는 대표적인 중증 정신질환이다. ‘별아교세포’는 뇌세포의 절반을 차지하는 주요 신경교세포로, 신경세포를 지지하고 노폐물 제거 및 식세포작용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한다. 이

문화

더보기
천연염색, 우드카빙 등 공예체험... 한국천연염색박물관 일대서 열려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이사장 윤병태)에서 운영하는 전남공예창작지원센터가 공예주간을 맞아 이달 17일부터 19일까지 한국천연염색박물관 일원에서 풍성한 공예행사를 펼친다. 17일 오전에는 한국천연염색박물관 연구동 1세미나실에서 전남공예창작지원센터 등록 작가를 대상으로 센터 지원과 교육사업 소개, 2024년 행복한 공예 운영계획에 대해 설명회를 가지며, 오후에는 우드카빙 원목 키걸이 체험 교육을 실시한다. 18일에는 가죽손잡이 라틴 바구니 체험교육을 실시하며, 19일 오전에는 통가죽 명함지갑, 오후에는 글라스 아트 탁상시계, 자개 손거울+반지 체험교육이 실시된다. 또한 17일부터 19일까지 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이 개최하는 ‘2024 천연염색 페스타’와 함께 운영되는 플프마켓 셀러 40여팀 지원을 통해 작가들의 공예품 판매와 소비자들의 공예 생활을 유도한다. 전남공예창작지원센터가 공예행사를 진행하는 기간에는 센터의 자체 행사 외에 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이 2024년 천연염색 페스타 행사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천연염색 체험, 교육, 작품 판매전, 공연, 기획전시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짐에 따라 공예를 풍성하게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