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LG전자 구본준 부회장과 정도현 사장(CFO)이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LG전자는 14일 오전 8시30분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구본준 부회장과 정도현 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강유식 LG경영개발원 부회장은 타비상무이사에 재선임됐다.
이날 주총에서는 또 재무제표 승인의 건 함께 이사보수한도 승인의 건도 통과됐다. 이사 보수 한도는 전년과 동일한 45억원으로 결정됐다.
아울러 LG전자는 올해 매출목표를 62조3000억원으로 설정했으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 3조원 규모의 시설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정 사장은 "올해 62조30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3조원 규모의 시설 투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구본준 부회장은 이날 주총에 모습을 드러내진 않았지만 배포한 영업보고서를 통해 "올해는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와 신흥국 금융 불안 등 여러가지 위기 요인이 있겠지만 글로벌 경기회복에 따른 기회요인도 상존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속적인 시장선도 제품의 출시를 통해 성장과 수익의 동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어려운 시기일수록 전 임직원의 결집된 역량으로 위기를 극복해 온 저력은 LG전자만의 소중한 자산이자 오늘의 성장을 이뤄낸 원동력"이라며 "올해 청마의 힘찬 기운으로 새로운 고객가치를 창출하고 세계 속의 시장선도 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