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10.06 (일)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경제

김영환 단장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과의 FTA의 효과 누리는 중"

URL복사

"중소기업 CEO, FTA 미리 준비하는 인식 필요"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FTA(자유무역협정)는 우려와는 다르게 양국이 윈-윈(win-win)할 수 있는 전략이며, 이에 대해 올바른 인식이 필요하다."

FTA무역종합지원센터 김영환 단장은 14일 뉴시스와 인터뷰를 통해 "우리나라의 무역의존도가 높아 내수시장만으로는 살아날 수가 없다"며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제일 큰 시장인 미국과의 FTA의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김 단장은 "한미 FTA 체결로 미국시장 점유율이 2011년 2.57%에서 2013년 2.75%까지 늘어났으며, 2년 동안 대미수출 증가율이 8%로 일본(3.2%), 중국(5.6%) 등 경쟁국을 앞지르고 있다"며 "중소·중견기업이 많은 자동차 부품의 경우 지난해 대미수출이 9.2% 증가하며, 미국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현재 국내 지방 수출기업을 비롯한 중소·중견기업들의 FTA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다. 

그는 "FTA는 수출기업뿐만 아니라 내수 중소·중견기업들의 적극적인 의지와 관심이 필요하다"며 "중소·중견기업 CEO들이 FTA는 '비용'으로만 생각하는 경향이 강하다. FTA 업무는 기업규모가 작더라도 해당기업에서 수행해야 하는 업무이며, 이를 비용의 측면보다는 투자로 접근해 미리 준비하는 인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중소 수출업체들은 FTA 검증 대응 열량이 크게 취약할 뿐만 아니라 정확한 이해 및 대처요령이 미흡하다"며 "FTA지원센터에서는 이런 국내 수출기업들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FTA콜센터(전화번호 1380), 현장방문 컨설팅, 지역 FTA활용 컨설턴트 파견 등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개소 2년을 맞이한 지원센터는 일평균 33.6 총 8354건의 상담을 실시했으며, 지난해 6월 개통한 콜센터에서도 전체상담문의 5954건, 전문상담 4365건 등으로 많은 중소중견기업들의 FTA활용 길잡이가 되고 있다. 

무려 190회에 걸친 현장방문 컨설팅과 20여명의 지역 FTA활용 컨설턴트가 기업으로 파견돼 도움을 주고, 각 수출기업에 맞는 맞춤형 FTA활용 교육을 실시하는 등 국내 수출기업에게 없어서는 안 될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 단장은 최근 미국 경기가 회복세로 돌아섬에 따라 한미 FTA에 따른 관세인하 효과를 잘 활용한다면 수출기업들의 대미 수출 증대가 예상된다고 조언했다. 

그는 "미국 경기 회복으로 자동차 판매가 증가할 경우 대미 자동차 부품 수출 증가세가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표적인 고관세 품목인 섬유와 의류도 관세철폐 혜택을 잘 활용하면 수출을 확대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의류의 경우 10~30%대의 관세율이 철폐돼 중국이나 베트남 등 신흥개도국 제품과의 가격경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들어 미국 세관에서 한국산 수입품 원산 검증을 강화하면서 세금 추징 피해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이에 대해 그는 "미국 세관이 FTA검증을 위해 발부하는 정보제공요청서(CBP Form28)에 대한 우리 업계의 정확한 이해 및 대처요령이 미흡하다"며 "센터에서는 지난해 사후검증지원센터를 개소, 한국산 원산지 입증 정보 제공을 요청받은 국내 업체의 대응을 돕거나 사후검증의 징후가 있는 기업의 문제점 및 개선점을 진단해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단장은 "FTA지원센터에서는 기업들이 어떻게 효과적으로 비용을 적게 가져가면서 잘 관리할 수 있는지 등 FTA활용 모든 업무를 도와주고 있다"며 "우리 기업들 모두가 FTA활용에 있어서 으뜸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이란, 이스라엘 향해 미사일 200발 발사 공격(종합)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란이 헤즈볼라 최고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 등 중동 대리 세력 지도자 사망에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 200발을 발사해 공격했다고 확인했다. 2일(현지시각) AFP 등에 따르면 이란 국영 TV는 이날 이스라엘로 미사일 200발을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이란으로부터 미사일 181발이 발사됐으며, 대부분 요격했다고 발표했다. 이란은 발사한 미사일의 90%가 목표물에 성공적으로 명중했다고 주장했다. 이란은 이번 공격이 헤즈볼라 최고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 등 중동 대리 세력 지도자 사망에 대한 보복이라고 설명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공격 직후 낸 성명에서 이스마일 하니야 하마스 지도자, 하산 나스랄라 헤즈볼라 지도자, 압바스 닐포루샨 IRGC 부사령관 사망에 대한 대응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격이 유엔 헌장에 따른 국가의 정당한 자위권에 따른 것이라며 "레바논과 가자지구 주민에 대한 이스라엘 정권의 범죄가 확대되는 것에 대한 대응"이라고 적시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도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자기방어" 차원에서 이스라엘에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스라엘

정치

더보기
국회 ‘김건희·채상병 특검법’, ‘지역화폐법’ 재표결...與 ‘부결’ 당론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국회는 4일 본회의를 열어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국회로 돌아온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채상병 특검법, 지역화폐법 개정안 등 3개 법안을 재표결에 부친다. 3개 법안은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이 지난달 19일 본회의에서 강행 처리했고, 윤 대통령은 지난 2일 이들 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했다. 재의 요구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려면 재적 의원(300명)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야권이 전원 찬성하는 경우 국민의힘에서 8명 이상 이탈표가 나오지 않는다면 법안은 부결돼 자동 폐기된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 법안들을 '정쟁용 악법'으로 규정하고 단일 대오로 부결시키겠다는 방침이다. 국민의힘은 본회의 전 의원총회를 열어 이른바 쌍특검법에 대한 부결 당론을 채택할 예정이다. 소속 의원들에게 문자를 보내 한 명도 빠짐없이 의원총회와 본회의에 참석할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여당 내에서는 김 여사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있지만, 특검법이 통과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보고 있다. 한동훈 대표도 "특검법은 부결시키는게 맞다"며 김 여사 특검법 부결에 힘을 실었다. 반면 민주당 등 야당은 윤 대통령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딥러닝 기반 CT 분석으로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진단 및 중증도 예측 기술 개발
[시사뉴스 이용만 기자] 서울대병원·분당서울대병원·동국대일산병원·DGIST 공동 연구팀이 딥러닝을 활용한 CT 영상 분석을 통해 폐쇄성 수면무호흡증(Obstructive Sleep Apnea, OSA)의 진단과 중증도를 예측하는 새로운 방법을 개발했다. 이번 연구는 기존의 수면다원검사보다 더 빠르고 비용 효율적인 대안을 제시해,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진단의 새로운 표준을 정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대병원 융합의학과 공현중 교수와 이비인후과 김현직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김정훈 교수, 동국대일산병원 이비인후과 박석원 교수와 김진엽 교수, DGIST 전기전자컴퓨터공학과 황재윤 교수(이경수 전북대 교수)로 구성된 공동 연구팀은 총 1,018명의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환자를 대상으로 딥러닝 모델을 기반으로 한 CT 영상 분석을 통해 진단 및 중증도 예측 방법을 개발하고 그 성능을 검증한 연구 결과를 4일 발표했다.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 상기도가 반복적으로 좁아지거나 막혀 호흡이 어려워지는 질환으로, 전 세계 인구의 약 6~38%가 이 질환을 앓고 있다. 심혈관 질환, 당뇨병, 우울증 등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하며, 수면의 질을 심각하게 저하시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서울시교육감선거 후보 양 진영 단일화 성공 이제는 결과가 중요하다
오는 10월 16일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후보 선출을 놓고 보수, 진보 양 진영이 후보 단일화에 성공함으로써 이번 선거의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보수 후보 단일 기구인 ‘서울시교육감 중도우파 후보 단일화 통합대책위원회(통대위)’는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을 단일후보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단일화후보로 추대된 조 후보는 “조희연표 교육정책은 혁신학교와 학생인권조례인데 둘 다 처참한 실패로 끝난 실험이라고 생각한다”며 “학부모 사이에서 혁신학교는 ‘공부는 안 가르치는 학교’로 소문이 났고 학생인권조례는 학생의 권리만 일방적으로 강조하고 의무와 책무는 서술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교권이 살아야지 학생의 인권도 지켜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교육감이 된다면 우선적으로 교권 수호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통대위의 여론조사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며 제2단일화 기구를 통한 단일화를 주장했던 안양옥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 홍후조 고려대 교수가 이날 통대위의 결정을 전격 수용하고 중도보수 후보의 승리를 위해 기꺼이 힘을 보태겠다는 대승적인 결정을 내렸다. 안 전 회장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