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전남 나주에 조성 중인 빛가람혁신도시 인근에 호남권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프리미엄 아울렛 입점이 추진되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1일 나주시에 따르면 ㈜신세계사이먼은 이날 오후 전남도에서 혁신도시 인근에 1억 달러(1100억대) 규모 이상을 투자하는 프리미엄 아울렛 투자유치 의향 협약서(LOI)를 체결한다.
이번 협정에 따라 빛가람혁신도시 인근에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 입점이 최종 성사될 경우 혁신도시 정주여건 조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투자의향 협약서 체결식에는 박준영 전남지사와 임성훈 나주시장, 강명구 신세계사이먼 대표이사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나주시는 신세계사이먼측의 투자가 최종 성사될 경우 1000여 명 규모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예상되며 외지 쇼핑객 유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신세계사이먼이 혁신도시 시장을 선점하면 국내 유통업계 빅3로 꼽히는 롯데마트와 삼성홈플러스를 비롯 미국계 창고형 대형 할인점인 코스트코도 혁신도시 입점을 서두르면서 나주가 호남지역 유통대전의 중심지로 떠오를 전망이다.
신세계사이먼이 혁신도시 인근 요지 중 어느 곳에 투자할 것인지를 놓고도 지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3만㎡(10만평)규모로 알려진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 입점 예정지는 혁신도시 인근 주요 교통 요충지 3곳이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최종 입점부지 선정은 신세계사이먼 측이 실사를 거쳐 선택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사이먼은 美사이먼 프로퍼티 그룹과 신세계와의 합작 투자회사이며 지난 2007년 경기도 여주와 2011년 파주, 2013년 부산 기장에 프리미엄 아웃렛을 개점했으며 나주 진출이 성사될 경우 아울렛 4호점이 문을 열게 된다.
임성훈 나주시장은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아울렛 입점이 확정될 경우 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새롭게 형성되는 혁신도시 중심 상권으로 인해 원도심 상권이 위축되지 않도록 기존 상권보호와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한 방안마련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