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10.06 (일)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경제

이통3사, LTE 무제한 요금제 출시…상품과 서비스 경쟁

URL복사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가 롱텀에볼루션(LTE) 데이터 무제한 시대를 열었다. 

지난해 음성과 문자 무제한 요금제를 출시하면서 데이터 요금으로 수익을 얻던 이통3사가 데이터 수익마저도 일정부분 포기하면서 고객 혜택 강화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이통3사는 2일 월 8만원대에서 LTE 데이터와 문자, 음성통화를 무제한으로 쓸 수 있는 요금제를 공개했다. 월 10만원 이상대의 요금제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던 무제한 요금제를 8만원대까지 낮추면서 연 1500억원의 손실을 감수한 것이다. 

이 같은 이통3사의 가격경쟁은 그간 불법 보조금으로 가입자 유치에 혈안을 보이던 이동통신시장이 상품과 서비스 경쟁으로 탈바꿈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가장 먼저 LTE 무제한 요금제를 내놓은 곳은 LG유플러스로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LTE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출시를 알렸다. 

LG유플러스가 선보인 'LTE8 무한대 요금제는 월 8만원에 음성과 문자, 데이터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경쟁사와의 차이점은 부가서비스 8종까지 추가 제공하는 'LTE 8 무한대 85' 요금제도 같이 출시했다는 점이다. 

85요금제의 경우 ▲모바일TV 'U+HDTV' ▲프로야구 전용앱 'U+프로야구' ▲영화할인서비스 티켓플래닛 ▲클라우드 서비스 U+Box(100GB) ▲통화연결음 및 벨·링 서비스 등의 유료 부가서비스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24개월 약정을 통해 가입할 경우 월 1만8000원을 할인 받아 6만원대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고 일일 데이터 사용량이 2기가바이트(GB)를 넘을 경우 3Mbps로 속도제한을 둔다. 3Mbps는 HD급 동영상을 끊김없이 볼 수 있는 속도다. 

이와 더불어 기기변경 고객에게 제공하는 할인혜택을 강화한 '파격기변' 프로그램도 선보였다. LTE 8 무한대 요금제에 가입하고 신규 단말로 기기를 변경할 경우 매월 1만5000원의 요금을 추가로 할인해 24개월간 총 36만원을 제공한다. 

SK텔레콤은 3종의 LTE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선보였다. 'LTE 전국민 무한 75+안심옵션 팩', 'LTE 전국민 무한 85', 'LTE 전국민 무한 100'의 혜택을 업그레이드한 형태다. 

요금제에 따라 실시간 TV와 다시보기, 각종 스포츠 경기 실시간 중계 등을 제공하는 'B tv 모바일' 월정액 상품과 국내 최다 무제한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멜론 모바일 스트리밍 클럽'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 서비스도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 

기본 제공 데이터 8G, 12G, 16G를 소진한 이후 하루에 2GB 추가하는 방식으로 2GB를 전부 소진하면 속도 제한을 둔다. 

SK텔레콤 관계자는 "2GB를 다 사용하더라도 네트워크 망이 감당할 수 있다면 기존 속도가 유지되나 망 부하가 걸릴 경우 일정부분 속도 저하가 있을 수 있다"면서 "네트워크 망 상태에 따라 속도를 제어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SK텔레콤은 월 9000원으로 출퇴근 시간대인 오전 7시~9시, 오후 6시~8시에 데이터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출퇴근 프리'를 선보였다. 3500원만 부담하면 가입 시점부터 24시간 동안 사용한 데이터의 50%만 차감돼 잔여 데이터가 사실상 2배가 되는 '24시간 할인권' 상품도 출시한다. 

KT가 출시한 LTE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는 '완전무한79'와 '완전무한129'로 데이터·문자·유무선 음성통화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8만원 요금제에서는 유선이 아닌 무선만 무제한 통화가 가능한 LG유플러스와는 달리 7만9000원 요금제라도 유·무선 모두 무제한 통화가 가능하다. 

24개월 약정할 경우 완전무한79는 매월 1만8000원을 할인 받아 6만1000원으로 이용할 수 있고, 완전무한129는 매월 3만원을 할인 받아 9만9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KT는 결합 상품인 'LTE 뭉치면올레'보다 2배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LTE 뭉치면올레2'도 동시에 출시했다. 'LTE 뭉치면올레2'는 인터넷과 본인 혹은 가족의 LTE 모바일 결합 시, LTE 요금제의 월정액에 따라 회선별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결합 상품이다. 

구간별 월정액 3만4000원 이상 5만2000원 미만의 요금제에는 3000원, 5만2000원 이상 6만7000원 미만의 요금제는 5000원, 6만7000원 이상의 요금제는 8000원의 모바일 요금 할인을 제공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이란, 이스라엘 향해 미사일 200발 발사 공격(종합)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란이 헤즈볼라 최고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 등 중동 대리 세력 지도자 사망에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 200발을 발사해 공격했다고 확인했다. 2일(현지시각) AFP 등에 따르면 이란 국영 TV는 이날 이스라엘로 미사일 200발을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이란으로부터 미사일 181발이 발사됐으며, 대부분 요격했다고 발표했다. 이란은 발사한 미사일의 90%가 목표물에 성공적으로 명중했다고 주장했다. 이란은 이번 공격이 헤즈볼라 최고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 등 중동 대리 세력 지도자 사망에 대한 보복이라고 설명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공격 직후 낸 성명에서 이스마일 하니야 하마스 지도자, 하산 나스랄라 헤즈볼라 지도자, 압바스 닐포루샨 IRGC 부사령관 사망에 대한 대응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격이 유엔 헌장에 따른 국가의 정당한 자위권에 따른 것이라며 "레바논과 가자지구 주민에 대한 이스라엘 정권의 범죄가 확대되는 것에 대한 대응"이라고 적시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도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자기방어" 차원에서 이스라엘에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스라엘

정치

더보기
국회 ‘김건희·채상병 특검법’, ‘지역화폐법’ 재표결...與 ‘부결’ 당론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국회는 4일 본회의를 열어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국회로 돌아온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채상병 특검법, 지역화폐법 개정안 등 3개 법안을 재표결에 부친다. 3개 법안은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이 지난달 19일 본회의에서 강행 처리했고, 윤 대통령은 지난 2일 이들 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했다. 재의 요구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려면 재적 의원(300명)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야권이 전원 찬성하는 경우 국민의힘에서 8명 이상 이탈표가 나오지 않는다면 법안은 부결돼 자동 폐기된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 법안들을 '정쟁용 악법'으로 규정하고 단일 대오로 부결시키겠다는 방침이다. 국민의힘은 본회의 전 의원총회를 열어 이른바 쌍특검법에 대한 부결 당론을 채택할 예정이다. 소속 의원들에게 문자를 보내 한 명도 빠짐없이 의원총회와 본회의에 참석할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여당 내에서는 김 여사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있지만, 특검법이 통과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보고 있다. 한동훈 대표도 "특검법은 부결시키는게 맞다"며 김 여사 특검법 부결에 힘을 실었다. 반면 민주당 등 야당은 윤 대통령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딥러닝 기반 CT 분석으로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진단 및 중증도 예측 기술 개발
[시사뉴스 이용만 기자] 서울대병원·분당서울대병원·동국대일산병원·DGIST 공동 연구팀이 딥러닝을 활용한 CT 영상 분석을 통해 폐쇄성 수면무호흡증(Obstructive Sleep Apnea, OSA)의 진단과 중증도를 예측하는 새로운 방법을 개발했다. 이번 연구는 기존의 수면다원검사보다 더 빠르고 비용 효율적인 대안을 제시해,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진단의 새로운 표준을 정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대병원 융합의학과 공현중 교수와 이비인후과 김현직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김정훈 교수, 동국대일산병원 이비인후과 박석원 교수와 김진엽 교수, DGIST 전기전자컴퓨터공학과 황재윤 교수(이경수 전북대 교수)로 구성된 공동 연구팀은 총 1,018명의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환자를 대상으로 딥러닝 모델을 기반으로 한 CT 영상 분석을 통해 진단 및 중증도 예측 방법을 개발하고 그 성능을 검증한 연구 결과를 4일 발표했다.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 상기도가 반복적으로 좁아지거나 막혀 호흡이 어려워지는 질환으로, 전 세계 인구의 약 6~38%가 이 질환을 앓고 있다. 심혈관 질환, 당뇨병, 우울증 등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하며, 수면의 질을 심각하게 저하시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서울시교육감선거 후보 양 진영 단일화 성공 이제는 결과가 중요하다
오는 10월 16일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후보 선출을 놓고 보수, 진보 양 진영이 후보 단일화에 성공함으로써 이번 선거의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보수 후보 단일 기구인 ‘서울시교육감 중도우파 후보 단일화 통합대책위원회(통대위)’는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을 단일후보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단일화후보로 추대된 조 후보는 “조희연표 교육정책은 혁신학교와 학생인권조례인데 둘 다 처참한 실패로 끝난 실험이라고 생각한다”며 “학부모 사이에서 혁신학교는 ‘공부는 안 가르치는 학교’로 소문이 났고 학생인권조례는 학생의 권리만 일방적으로 강조하고 의무와 책무는 서술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교권이 살아야지 학생의 인권도 지켜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교육감이 된다면 우선적으로 교권 수호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통대위의 여론조사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며 제2단일화 기구를 통한 단일화를 주장했던 안양옥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 홍후조 고려대 교수가 이날 통대위의 결정을 전격 수용하고 중도보수 후보의 승리를 위해 기꺼이 힘을 보태겠다는 대승적인 결정을 내렸다. 안 전 회장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