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건설 순항에 힘입어 혁신도시 클러스터 단지와 배후 산단으로 개발 중인 신도일반산단과 미래일반산단에 기업들의 투자 움직임이 감지되면서 개발사업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나주시는 3일 작물 보호제 전문기업인 ㈜경농 등 3개 기업과 237억원 대의 투자유치 협약이 지난 2일 전남도청 서재필실에서 박준영 전남지사와 박은호 나주부시장 등 기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체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경농'은 나주 금천면 일대 1만9318㎡ 부지에 60억원을 투자해 친환경 농자재와 생력형 작물보호제 연구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다.
혁신도시 클러스터 단지에 입주 예정인 '㈜오에스텍'은 태양광 이용형(LED)식물공장 건립에 137억을, '인셀㈜'는 에너지 저장시설 조성에 100억원을 각각 투자할 계획이다.
올해 들어 나주시와 투자협약을 체결한 기업은 총 11곳으로 대부분 혁신도시 이전기관 연관기업들로 알려졌다.
또 지난달 중순에는 글로벌 유통기업인 신세계 사이먼이 혁신도시 인근에 대규모 교외형 프리미엄 아울렛 조성을 목적으로 나주시와 투자유치 의향서(LOI)를 체결한 바 있다.
나주시가 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을 비롯, 산학연 클러스터 입주기업등과 연관된 제조업체 유치를 위해 조성 중인 혁신도시 배후산단인 신도일반산단과 미래일반산단에 대한 투자문의와 분양에도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이들 산단은 금속가공과 정보통신, 농식품 제조 관련 산업시설 유치를 위해 분양 중에 있다.
혁신도시와 가까운 산포면에 조성된 29만6759㎡ 규모의 신도일반산단은 현재 60%의 분양률을 기록하고 있다.
나주시 동수동과 왕곡면 일대에 조성 중인 남부지역 균형발전의 견인차가 될 미래일반산단은 오는 7월부터 분양이 본격화 될 예정이다.
나주시는 현재까지 나주일반산단과 노안농공단지 등 172만2966㎡ 규모의 공단 7곳에 대한 분양을 100% 완료하고 한국3M과 남양유업㈜, ㈜팔도 등 우수기업을 유치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나주시 관계자는 "혁신도시 준공에 맞춰 연관기업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입주 기업들이 맘 놓고 투자할 수 있도록 환경조성과 맞춤형 인력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