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롯데호텔, 롯데면세점,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지난 7일 도쿄에서 로드쇼를 열며, 한국 방문 캠페인을 펼쳤다.
롯데 관광 그룹사들이 갖추고 있는 관광 인프라를 바탕으로 한 한국 여행 상품과 단체 여행객 유치를 위한 특전 등을 발표했다. 롯데 3사가 함께 일본에서 주요 여행사 관계자들을 초청해 한국 관광 · 쇼핑의 장점과 여행 프로모션 설명을 위한 자리를 마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여행사 로드쇼에서는 일본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구체적인 인센티브를 제시하며 한국 관광 상품 개발을 적극적으로 요청하기도 했다. 면세점 선불카드와 LVVIP 라운지 무료 이용권, 롯데호텔 무료 식사권 등의 특전을 제공해 한국 여행 패키지 상품의 수준을 높일 수 있도록 제안했다.
오는 9일 오사카에서도 현지 관광업계 관계자들을 초청해 양국 간의 관광 산업 발전을 위한 교류의 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롯데면세점은 '어머니 날'을 기념, 5월31일까지 일본 야후 사이트에서 'Happy Mother's Trip' 이벤트를 진행한다. 배너 광고를 클릭하고 모녀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면 총 100쌍을 선정해 서울, 부산, 제주, 괌 여행상품권을 증정한다.
롯데면세점은 1980년 오픈한 이래 꾸준한 성장을 거듭해 아시아 1위 면세점의 모습을 갖췄으며, 현재 약 650여개 유명 브랜드를 보유한 세계 4위 면세점으로 성장했다. 지난 15년간 매년 16% 이상 성장해 온 롯데면세점은 지난해 매출액 3조 5000억 원을 넘어섰다.
롯데면세점이 꾸준한 성장을 해 온 그 밑바탕에는 일본 관광객들의 신뢰가 있었다. 2010년 이후 롯데면세점을 방문한 일본인 누적 구매객 수는 1000만 명을 넘어섰다. 개별 자유 여행객 수는 지난 3년간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일본인 여행객들이 쇼핑과 관광의 질적 측면을 중시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2015년 글로벌 Top 2로 도약하기 위해 해외 진출을 확대하고 있는 롯데면세점은 배용준, 최지우부터 이민호, 박신혜까지 한류 스타를 모델로 등용해 일본을 비롯해 중국, 동남아 관광객들에게 한국의 다양한 매력과 쇼핑의 즐거움을 동시에 제공하고 있다. 한류 콘텐츠를 활용한 마케팅과 더불어 해외 공항 면세점 입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시내 면세점을 꾸준히 발굴하는 등 해외 시장에서 도약하기 위한 비전을 실천하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지난해 7월 괌공항 면세점 사업권을 따냈으며, 2022년까지 10년간 운영할 예정이다. 오는 6월 그랜드 오픈을 앞두고 있다. 면적은 총 2250㎡(680평)로 향수와 화장품, 패션잡화, 시계, 주류, 담배 등 전 품목을 취급한다.
이원준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일본인 관광객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상품과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번 로드쇼를 기점으로 일본 관광객 유치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