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우크라이나 사태가 외교적 해법을 찾으면서 국제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18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7일 인터컨티넨탈익스체인지(ICE)의 북해산 브렌트 원유(Brent) 선물유가는 전날 보다 배럴당 0.07달러 하락한 109.53달러를 찍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원유(WTI)선물유가는 최근 월물과 9개월물을 제외한 나머지 월물의 경우 전날 보다 배럴당 0.01~0.04달러 하락했다.
17일(현지시간)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미국, 러시아, 유럽연합(EU), 우크라이나 간 4자회담에서 외무장관들이 우크라이나 긴장을 완화하기 위한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기로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4개국은 공동 성명을 통해 불법군사조직 해체, 불법점거지 반환, 시위 참가자 사면 등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의 국경 지역에 병력을 집결시켜 놓고 우크라이나 정부와 대치하던 중 도출된 예상 외의 합의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한편 두바이산 원유는 전날 보다 배럴당 0.56달러 하락한 105.84달러에 마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