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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단독 영업중인 LG유플러스, 지난 5일부터 18일 까지 11만5275건의 순증을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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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단독 영업 기간을 일주일 남긴 LG유플러스가 지난 5일부터 18일까지 일 평균 8234건의 번호이동 순증을 기록하면서 이통시장에 돌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경쟁사들은 LG유플러스가 초반에 SK텔레콤보다 많은 순증을 기록하는 것을 두고 불법 보조금과 사전 예약 가입 의혹을 제기했지만 2주일 동안 꾸준히 높은 수치를 기록하면서 의혹이 힘을 잃는 분위기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단독 영업 활동을 재개한 지난 5일부터 18일 까지 총 11만5275건의 순증을 기록했다.

이 기간 동안 SK텔레콤은 7만4285건, KT는 4만990건의 순감을 기록했고 일평균으로는 각각 5306건, 2928건을 기록했다.

특히 LG유플러스가 앞서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주말을 포함한 3일 간의 영업 재개 첫 번호이동 실적이 2만4404건이 나오면서 SK텔레콤과 KT는 사전 가입을 받지 않고서는 이러한 수치가 나올 수 없다며 강력 반발했다.

하지만 지난 16일 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오남석 이용자정책국장이 상임위원에게 보고한 단말기 보조금 시장 동향에 따르면 LG유플러스의 단독 영업 기간 동안 보조금 수준은 오히려 26만5044원으로 안정화되는 추세였다.

이날 오 국장은 "사업정지 이전의 일평균 번호이동 건수 4만1845건이며 사업정지 이후 6906건"이라면서 "이통사 사업정지 이전의 보조금 수준은 37만8416원이며, SK텔레콤 단독영업 기간에는 28만090원, LG유플러스 단독 영업 기간에는 26만5044원으로 안정화 되는 추세"라고 전했다.

업계에서는 LG유플러스가 SK텔레콤 보다 좋은 실적을 거둔 이유로는 무제한 요금제에 대한 기대수요가 몰렸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일 'LTE8 무한대'라는 LTE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출시해 고객들의 높은 관심이 번호이동 수요 증가로 이어졌다고 보고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요금제 출시 후 15일이 지난 16일 현재 누적 가입자는 약 9만 2000명, 일평균 6100명 이상이 가입하고 있다"면서 "지난해 망내·외 음성 무제한 요금제 출시 당시 대비 LTE8무한대 요금제에 대해 6배 이상 많은 문의 콜이 쇄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더불어 잠재 고객이 경쟁사 보다 많은 점도 높은 순증 효과 중 하나로 보고 있다.

SK텔레콤은 점유율이 50% 수준이라 모집할 수 있는 잠재고객은 50%인데 반해 LG유플러스는 점유율이 20%이라 80% 이상의 잠재 고객을 확보하고 있어 번호이동 순증 폭이 SK텔레콤 보다 더 큰 것은 당연하다는 입장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사업자별 점유율을 단순 계산해 적용하면 단독 영업기간 SK텔레콤 대비 약 1.6배의 순증을 기록하는 것이 정상적인 수준"이라면서 "LG유플러스는 영업정지 이전부터 통신3사 중 유일하게 순증 기록을 이어가며 월 평균 5만명 이상의 순증을 기록하고 있는 추세였다"고 전했다.

삼성전자가 11일 갤럭시S5 글로벌 출시와 함께 적극 홍보에 나서면서 후광 효과를 얻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SK텔레콤의 단독 영업 기간 중 갤럭시S5 출시 전 일 평균 5450여건의 순증을 기록하는데 그쳤다가 삼성전자가 본격적으로 글로벌 출시한 11일 이후 일평균 7523건의 순증을 달성하는 등 1.4배의 가입자 증가효과가 있었다.

이와 더불어 LG유플러스는 단독 영업 활동이 끝나더라도 KT에 집토끼를 뺏기지 않기 위해 LTE8 무한대 요금제의 혜택을 한층 강화했다.

기존에 LTE8 무한대 가입자 중 기기변경 고객에게만 제공되던 대박 기변의 요금할인 혜택을 대폭 확대해 기기변경 여부와 상관없이 LTE8 무한대 요금제에 가입하는 24개월 이상 기존 단말 이용 고객에게도 동일하게 제공하기로 했다.

예컨대 LTE8무한대 80과 85에 가입할 경우 기존 약정할인과 대박할인을 적용 받아 각각 월 4만 7000원과 5만 2000원으로 LTE 데이터는 물론 음성과 문자까지 무제한 이용 가능하게 됐다.

업계 관계자는 "방통위가 미래부와 별도로 LG유플러스에게 추가로 14일의 영업정지를 실시할 예정이라 LG유플러스 입장에서도 단독 영업 활동 시 경쟁사보다 가입자를 더 많이 끌어 모아야한다는 부담감이 있을 것"이라면서 "이에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팬택 단말기 출고가 인하, 무제한 요금제 혜택 강화 등 선제적인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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