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원자력발전 안전을 위한 한·중·일 3국 공조체제가 마침내 구축됐다.
한국수력원자력은 21일 일본 전력회사인 간사이전력과 원전 안전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한수원은 지난 18일 중국 원전운영사인 CNNP와 같은 내용의 MOU를 체결한 바 있다.
한수원은 이번 원전사업자간 MOU가 3국간 기술·인력·정보교류가 활발해져 원전 안전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조석 한수원 사장은 “이번 MOU 체결로 최고경영자간 신속한 소통 채널을 확보하게 됐다”며 “기본적으로 각 회사가 원전의 안전운영을 책임지면서 정보를 공유하고, 지속적으로 안전성 증진 협력을 기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일본 간사이전력은 일본 전력연합 회장사로 총 11기, 중국 CNNP는 총 23개의 원전을 운영 및 건설하고 있다.
현재 이들 3국이 운영하는 원전은 총 92기로 전 세계 원전(총 435기)의 21%를 차지한다. 이 비중은 오는 2020년에는 25%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