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삼성정밀화학이 1분기 구조조정 단행에 따른 일회성 비용 증가와 경기침체 영향으로 적자를 이어갔다.
삼성정밀화학은 22일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1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10.2% 감소한 2981억원, 영업이익은 191억원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순손실은 165억원으로 적자폭이 확대됐다.
1분기 적자를 이어간 것은 인력 등 구조조정에 따라 일회성 비용이 증가한 데다 경기 회복이 지연되면서 암모니아 계열과 전자재료 부문 제품 수요 감소로 판매가격이 하락했기 때문이다.
같은기간 염소·셀룰로스 계열 매출은 늘었지만 암모니아 계열 제품 수요가 감소, 판매량이 줄면서 매출액도 줄었다.
삼성정밀화학 관계자는 "지난해 주요 제품의 증설을 완료하고, 1분기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구조조정을 실시하는 등 중장기 성장을 위한 조치를 단행했다"며 "이를 토대로 수익성 개선을 위해 전사적인 원가혁신과 판매물량 확대를 위한 차별화된 마케팅을 추진해 실적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