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동국제강이 선제적 재무구조 안정화를 위해 21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동국제강은 23일 이사회를 열고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 공모방식을 통해 기존 주식수의 43.67%에 해당하는 2700만주를 유상 증자하기로 결의했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선제적으로 자본을 확충해 재무구조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이라며 "유상증자 이후 별도 재무제표 기준 부채 비율이 189.25%에서 167.78%로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당 발행 예정가격은 8020원으로 신주 상장 예정일은 오는 7월15일이다. 동국제강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2165억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증자 금액은 확정발행가액에 의해 변경될 수 있다.
주관사는 현대증권, KB투자증권을 공동대표주관으로 하나대투증권, 한국투자증권, 대우증권, 우리투자증권 등이 인수단을 구성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