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외식업의 고용창출 효과가 식품산업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식품부가 28일 발간한 '2012 식품통계'에 따르면 2012년 외식업 매출액은 77조2852억원으로 지난 2007년 이후 5년간 연 평균 5.4% 성장했다.
특히 외식업종사자는 175만3000명으로 매출액 대비 고용효과가 1억원당 2.3명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1억원당 0.2명인 제조업에 비해 12배 가량 높은 수치다.
외식업 종사자는 ▲2005년 144만5000명 ▲2007년 156만7000명 ▲2010년 160만9000명 ▲2011년 168만3000명 등르호 매년 급증하고 있다.
식품제조업 출하액은 75조1499억원으로 집계됐다. 연평균 성장률은 지난 5년간 10.2%로 나타났다. 종사자는 17만9000명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육류가공․저장처리업(13.9%) ▲전분·당류제조업(13.3%) ▲기타 식료품 제조업(12.4%) ▲조미료․식품첨가물(11.2%) 등이 비교적 성장세가 높았다. 반면 ▲알콜음료 제조업은 1.8% 성장에 그쳤다.
식품제조업의 R&D투자는 매출액대비 0.19%로 제조업 평균(1.40%_보다 낮았지만 광고선전비는 2.08%로 제조업평균(0.57%)을 웃돌았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식품업체들이 제품개발보다 판로 확보를 위한 홍보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세계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서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제품개발을 위해 업계 차원의 노력과 함께 정부 지원도 뒤따라야 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의 식품 R&D 예산은 ▲2010년 183억원 ▲2011년 248억원 ▲2012년 290억원 ▲2013년 313억원 ▲2014년 376억원 등이다.
한편 세계식품시장규모는 2011년 5조 달러에서 2014년 5조6000억 달러, 2017년에는 6조1000억달러로 성장이 예상됐다.
특히 아시아-테평양 시장규모는 2011년 1조6000억 달러에서 2017년 2조1000억 달러로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으며, 특히 2016년부터는 유럽을 제치고 세계최대 식품시장으로 성장하게 될 것으로 전망됐다.
대륙별 2017년 예상 식품시장 규모는 ▲유럽 2조152억달러 ▲북남미 1조8988억달러 ▲중동·아프리카 1166억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