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30일 "한·EU 자유무역협정(FTA)을 통해 마련된 한국과 유럽 간 협력의 제도적인 틀을 활용해 독일·한국 정부와 업계가 실질적 협력을 구체화시켜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이날 낮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한독상공회의소(KGCCI) 토마스 가이어 회장 등 주한 독일기업 대표와의 오찬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언급했다.
윤 장관은 "올해 3월 독일 경제에너지부 및 관계 기관들과 공동 연구·개발(R&D), 산학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제협력을 강화키로 합의했다"며 "R&D 과제 지원을 통해 양국이 산업기술 개발을 지원해 나가고 산학협력 모델 확산을 통해 양국이 함께 산업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발효 4년이 되는 한·EU FTA로 인해 한국과 유럽 간 교역과 투자가 활성화 돼 양측 경제에 상호 이익이 되고 있다"며 "한독상공회의소가 한·EU FTA를 활용해 양국과의 교역 및 투자가 보다 확대되고 기업의 협력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많은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투자환경과 관련, "우리 정부가 규제개혁을 국정 최우선 아젠다로 기업 활동을 가로막는 불합리한 규제들을 적극적으로 발굴 및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며 "한독상공회의소가 한국 내 독일을 비롯한 외국인투자 활성화, 고용창출 등 한국 경제발전에 이바지해 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