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세월호 사고와 관련해 위로를 표했다.
현 부총리는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149차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세월호 침몰사고로 희생된 분들의 명복을 빌며,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대외경제장관회의는 회의에 앞서 세월호 희생자들의 명복을 비는 묵념으로 시작됐다.
현 부총리는 세월호 사고의 조기 수습을 위해 남아 있는 사고 수습에 총력을 기올이는 한편 유족들과 생존한 모든 분들에 대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모든 부처가 과거로부터 쌓여온 폐단과 비정상적인 관행 등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바로잡는 한편, 맡은바 소임을 흔들림없이 추진함으로써 신뢰받는 정부로 거듭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현 부총리는 지난해 6월 수립한 신통상로드맵에 맞춰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과 투자에 도움이 되고 신흥국도 성장의 기회가 될 수 있게 FTA를 운용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지난달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방한에서 논의된 양국간 경제협력 관계를 한층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경제분야 후속조치 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지난해 관심을 표명한 TPP에 대해서도 협상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우리의 입장을 확정짓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지난해 8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해외건설·플랜트 수주 선진화방안'을 중간점검한 결과 올 1분기에만 전년동기대비 17% 증가한 약 182억 달러의 수주를 기록했다며 앞으로 정부는 해외건설 플랜트뿐아니라 다른 분야에서도 성과가 나도록 정책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