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우리투자증권과 합병을 앞둔 NH농협증권이 이번 주부터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농협증권은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전체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NH농협증권 관계자는 "이번 희망퇴직 접수는 경영 효율화 차원"이라면서 "(100여명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지만) 구체적인 희망퇴직 인원 수는 신청을 받아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이번 희망퇴직이 NH농협금융지주의 우리투자증권 인수에 따른 두 증권사 간 합병을 염두에 둔 사전 구조조정 작업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현재 우리투자증권은 직원 300~400명 가량을 목표로 희망퇴직 접수를 진행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부장급과 부부장, 차장급에게 2억원 수준의 위로금을 지급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