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10.02 (수)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경제

이건희 회장 보름 만에 혼수상태서 회복

URL복사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입원 중인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보름 만에 혼수상태에서 회복됐다.

삼성서울병원은 25일 "이 회장이 지난 19일 일반 병실로 옮긴 후 혼수상태에서 회복했다"며 "각종 자극에 대한 반응이 나날이 호전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신경학적 호전 소견으로 보아 향후 인지 기능 회복도 희망적일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면서 "심장과 폐 등 여러 장기의 기능은 완벽하게 정상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앞서 이 회장은 '국민 타자' 이승엽의 홈런에 눈을 크게 뜨는 등 긍정적인 신호를 보였다.

삼성그룹에 따르면 이날 오후 장남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해 가족들은 이 회장의 병실에서 프로야구 중계를 보고 있었다.

이승엽은 이날 대구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회말 2사 2, 3루의 찬스에서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3점포를 쏘아 올렸고 이 회장은 홈런 순간 일시적이지만 눈을 크게 떴다.

이에 이재용 부회장은 그룹 미래전략실을 통해 김인 삼성 구단 사장에게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한편 이 회장은 지난 10일 밤 급성 심근경색 증세로 서울 한남동 자택 인근 순천향대학 서울병원 응급실로 옮겨졌다.

도착 직후 심장 혈관 확장술인 스텐트(stent) 삽입 시술을 받았고 이후 삼성서울병원으로 옮겨져 저체온 치료를 받은 후 수면상태에서 진정치료를 받았다.

저체온 치료는 심장 기능이 일시 정지된 환자의 체온을 내려 신진대사 및 산소 소비량을 감소, 뇌조직 손상을 최소화하는 치료법을 말한다.

하지만 당초 예상과 달리 이 회장의 수면상태가 길어지자 증권가를 중심으로 이 회장이 위독한 상태이며, 의식을 찾기 어려울 것이라는 등의 각종 루머가 떠돌았다.

이에 지난 16일 윤순봉 삼성서울병원 사장이 직접 삼성서울병원 지하 1층에 마련된 임시 기자실을 방문해이 회장의 건강과 관련한 소문을 일축하기도 했다.

뒤 이어 삼성그룹은 자사 공식 트위터, 블로그, 페이스북을 통해 "이건희 회장에 대해 항간에 떠도는 위독설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현재 대단히 안정된 상태에서 점차 호전되고 있으며 이에 의료진은 서두르지 않고, 안전하고 완벽한 회복을 위한 치료를 계속 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현재 이 회장의 병실은 부인인 홍라희 리움미술관 관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에버랜드 패션사업부문 사장, 이재용 부회장 등이 회사를 오가며 지키고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국무회의, ‘김건희·채상병특검법’, ‘지역화폐법’ 재의요구안 의결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정부는 30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세종로 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어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채상병 특검법', '지역화폐법'에 대한 재의요구안을 의결했다. 김 여사 특검법은 김 여사가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등 8가지 의혹을 수사 대상으로 삼았다. 채상병 특검법은 지난해 7월 채모 해병이 실종자 수색 중 숨진 사건과 관련한 수사 외압 의혹의 진상을 규명하려는 법안이다. 지역화폐법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에 지역사랑상품권의 운영에 필요한 재정적 지원을 기존의 '재량'에서 '의무'로 바꾸는 것을 골자로 한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은 지난 19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들 법안을 단독으로 통과시킨 바 있다. 대통령실은 이들 세 법안에 대해 "반헌법적·위법적 법안"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예고한 바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다음 달 4일까지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윤 대통령이 이들 세 개 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면 취임 이후 거부권을 행사한 법안은 24건이 된다. 한 총리는 이날 '김건희 여사 특검법', '해병대 채 상병 특검법'에 대해 "헌법을 수호하고 국정운영에 책임이 있는 정부로서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유방암 치료 후 빈번한 전이 검사, 생존율 향상에 큰 영향 없어
[시사뉴스 이용만 기자] 서울대병원 연구팀이 발표한 최근 연구에 따르면, 유방암 치료 후 빈번한 원격 전이 검사는 전이를 조기에 발견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생존율을 향상시키는 데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빈도 검사는 전이를 더 빨리 발견하는 데 유리하지만, 생존율과는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통해 불필요한 검사를 줄이고 맞춤형 추적 관리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서울대병원 문형곤 교수·서울시보라매병원 천종호 교수팀은 한국유방암학회 생존자연구회와 함께 2010년부터 2011년까지 국내 11개 병원에서 유방암 수술을 받은 4,130명의 환자 데이터를 바탕으로 원격 전이 검사 빈도와 생존율 간의 관계를 분석한 후향적 다기관 연구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유방암은 전 세계 여성암 중 가장 흔한 암으로, 2021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전체 여성암 환자의 22.2%를 차지한다. 사망률은 다른 암종에 비해 비교적 낮지만, 유병률이 높아 일차 치료 이후의 관리가 매우 중요한 질환이다. 원격 전이 검사는 암이 원래 발생한 부위에서 멀리 떨어진 장기나 조직(뼈, 폐, 간 등)으로 전이됐는지 확인하기 위한 검사로, 주로 CT, MR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서울시교육감선거 후보 양 진영 단일화 성공 이제는 결과가 중요하다
오는 10월 16일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후보 선출을 놓고 보수, 진보 양 진영이 후보 단일화에 성공함으로써 이번 선거의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보수 후보 단일 기구인 ‘서울시교육감 중도우파 후보 단일화 통합대책위원회(통대위)’는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을 단일후보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단일화후보로 추대된 조 후보는 “조희연표 교육정책은 혁신학교와 학생인권조례인데 둘 다 처참한 실패로 끝난 실험이라고 생각한다”며 “학부모 사이에서 혁신학교는 ‘공부는 안 가르치는 학교’로 소문이 났고 학생인권조례는 학생의 권리만 일방적으로 강조하고 의무와 책무는 서술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교권이 살아야지 학생의 인권도 지켜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교육감이 된다면 우선적으로 교권 수호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통대위의 여론조사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며 제2단일화 기구를 통한 단일화를 주장했던 안양옥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 홍후조 고려대 교수가 이날 통대위의 결정을 전격 수용하고 중도보수 후보의 승리를 위해 기꺼이 힘을 보태겠다는 대승적인 결정을 내렸다. 안 전 회장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