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쿠바가 한전(KEPCO)에 신재생에너지사업 참여를 공식 요청했다.
한국자본 유치를 위해 방한한 일레아나 누녜스 쿠바 대외무역부 차관은 27일 서울 삼성동 한전 본사에서 조환익 한전사장을 만나 한전이 쿠바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참여해주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조 사장은 이에 외국인 투자유치를 적극 추진하고 있는 쿠바와 한전이 전력사업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를 바란다며 특히 현재 쿠바가 추진 중인 풍력 및 태양광 발전사업에 한전이 참여할 경우 쿠바 정부가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국과 미수교국인 쿠바의 고위급 정부인사 방한은 1959년 이래 처음으로 쿠바는 외국인 투자를 이끌기 위해 세금감면, 투자승인제도간소화 등 외국자본 투자 활성화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쿠바의 전력설비용량은 총 5914MW(2011년 기준) 우리나라 8만4371MW(2013년 기준)의 7%에 불과하다.